마쓰리
야타이
마쯔리에 등장하는 야타이(屋台)는 길가에 줄줄이 늘어선 축제 노점·포장마차를 의미. 같은 말이 축제 수레(야타이/山車) 뜻으로도 쓰이지만, 보통 “마쯔리 야타이” 하면 먹거리 노점을 의미. 야타이는 “지붕 있는 간이 가게”의 뜻.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작은 가게·포장마차를 말하고, 마쯔리 때는 신사 주변·상점가·강변에 길게 늘어선 먹거리/게임 부스를 통틀어 부르는 말. 밤에 등장해서 새벽에 철수하는, 반쯤은 “1일 한정 놀이동산” 같은 느낌.
기원은 에도 시대(17세기)의 소바·단고 행상 야타이까지 거슬러 올라가. 메이지~쇼와 초기에 도시 인구가 늘면서 출퇴근길·역 앞·놀이공원·마쯔리에서 야타이가 대량 등장, “싸고 빠른 길거리 식당” 역할. 요즘은 위생·도로 점유 규제가 강화돼 수는 줄었지만, 마쯔리와 야타이는 여전히 세트로 남아 있어. 마쯔리 야타이에서 파는 대표 음식은 축제마다 메뉴는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국민 야타이 음식”들이 있어.
짭짤한 것은 야키소바(焼きそば) – 철판에 볶는 소스 볶음면. 타코야키(たこ焼き) – 문어가 들어간 동그란 반죽 볼. 오코노미야키 / 몬자야키 – 부침개+피자 느낌의 밀가루 반죽 요리. 야키토리·쿠시카츠 – 고기·소시지 꼬치. 구운 오징어(いか焼き), 구운 옥수수(とうもろこし). 달콤한 것 & 간식으로는 링고아메(りんご飴) – 사과 캔디 (딸기·포도 버전도 있음). 카키고오리(かき氷) – 시럽 얹은 빙수. 타이야키·카스테라 – 생선 모양 붕어빵, 한입 카스테라. 초코 바나나 – 바나나에 초콜릿+스프링클.
전통적인 야타이: 2.5×3m 정도의 목제 수레 + 접이식 천막, 안쪽에 간이 주방(가스버너·철판·냉장고), 밖으로 향한 카운터, 주변에 간이 테이블이나 스탠딩 바를 두는 형태. 마쯔리용 임시 야타이는 트럭에서 꺼낸 파이프/천막 구조물을 빠르게 조립해서 만드는 경우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