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마쓰리

by 구포국수

온천


“마쯔리 온천”은 보통 온천(温泉) 마을이 자기들만의 온천 신(神)·온천 문화를 기념해서 여는 각종 축제들, 특히 온천과 결합한 마쯔리들을 통틀어 얘기한다고 보면 돼. 온천 마을 = 그냥 목욕만 하는 곳이 아니라, 대부분 신사·불꽃놀이·미코시·불 축제가 다 붙어 있는 “온천 마쯔리 세트”. 일본의 유명 온천지(○○온센)는 거의 예외 없이 온천의 수호신을 모신 신사나, 온천이 솟는 곳을 신성시한 유원(湯源)·유바타케(湯畑)를 중심으로, 매년 1개 이상 정기 마쯔리를 열어. 이 축제들은 보통 “온천의 은혜에 감사”, “마을의 무병·풍년·관광 번창 기원”을 목적으로 해.


온천을 자연의 선물/신의 은혜로 보고, 신사·사당에서 온천수, 술(사케), 지역 산해진미를 바쳐 무병·번영·온천 안정을 비는 의식이 먼저 있어. 여느 신사 마쯔리와 비슷하지만, 온천 마을만의 느낌은: 수증기 + 등불 + 술 냄새, 밤이 되면 마을 여기저기에서 온천 수증기가 올라오고, 등롱과 노점 조명이 반짝거리면서 특유의 “몽글몽글한” 분위기.


사람들은 낮에 온천에 몸을 데우고, 유카타 걸치고 밖으로 나와 축제를 즐겨. 지역 주민·관광객이 꽉 섞인 공간으로 도쿄 대형 마쯔리보다 규모는 작아도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섞여 있어 “동네잔치 + 관광 축제” 느낌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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