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리
하나비
하나비(花火)는 여름에 하는 일본 불꽃놀이 축제(花火大会, 하나비 타이카이)를 중심으로 한 문화 전체를 말해. 花 = 꽃, 火 = 불 → “불꽃(불의 꽃)” 이라는 아주 일본스러운 조합. 불꽃놀이 축제는 花火大会(하나비 타이카이) 라고 하고, 보통 7~8월 여름 저녁에 강가·바다·호수 주변에서 열려. 사람들은 유카타 입고 돗자리 깔고 앉아서 야타이(노점) 음식 먹고 마시면서 1~2시간 동안 불꽃 쇼를 보는, 전형적인 여름 마쯔리.
대표적인 기원으로 자주 언급되는 게 에도 시대 스미다가와(스미다강) 불꽃놀이. 1733년, 전년 대흉년·전염병 희생자를 위로하고 악귀를 쫓기 위해 스미다강에서 위령·액막이 불꽃을 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이후 매년 여름 열리며, 지금의 스미다가와 하나비 타이카이로 이어졌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꽃축제 중 하나”로 소개. 일부 지역에서는 오본(お盆, 일본 추석) 시기에 조상을 밝은 불빛으로 배웅하는 의미도 있어.
일본 하나비는 예술·기술 경쟁에 가까워. 국화, 버드나무, 하트, 스마일, 캐릭터 등 정교한 모양. 한 발 안에서 색이 두 번 세 번 바뀌는 색 변화. 음악과 딱 맞춰 터지는 연출·스토리 구성. 이걸 만드는 사람이 하나비시(花火師, 불꽃 기술자) 인데, 전국 대회에서 상을 타기 위해 기술·연출을 계속 발전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