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치

by 구포국수

히바치


히바치(火鉢, ひばち)는 숯을 피워 손·몸을 데우는 휴대용 화로, 난로 겸 작은 탁자. 일본 옛집 사진 보면 네모나거나 둥근 나무상자 안에 숯불 피워놓은 것. 한자: 火鉢 – “불(화) + 대야(바치)” = 불 대야로 원통형·항아리형도 있고, 요즘 사진에서 많이 보이는 건 네모난 나무 상자형. 바깥 몸통: 나무·도자기·금속 상자. 안쪽: 동·철·도자기 통으로 한 번 더 감싸고 그 안에 재(灰) 를 가득 채움. 가운데에 숯(목탄) 을 올려 피워 붉게 달궈진 숯의 복사열로 손이나 몸을 데우는 난로. 숯을 다룰 때는 긴 쇠 젓가락(火箸, 히바시)을 사용해 집고 옮겨.


히바치는 이미 나라 시대(8세기) 무렵부터 등장한 것으로 보여. 본격적으로 많이 쓰인 시기는 에도~쇼와 초(17~20세기 중반)로, 숯이 생활 연료의 중심이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있는 필수 난방기구. 쇼와 30~40년대(1950~60년대) 석유난로·가스난로가 퍼지면서 서서히 사라지고, 1965년 전후부터는 일상에서 거의 안 쓰임. 지금은 골동품·레트로 인테리어·찻자리 소품 이미지가 강해.


“히바치는 안에 재를 깔고 숯을 넣어 불을 피워 손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 도구였다.” 방 전체를 데울 만큼 강한 화력은 아니고, 무릎·손·발을 가까이 대고 데우는 정도의 난방. 그래서 방 한가운데, 또는 좌식 책상 옆에 놔두고 가족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거나 일할 때 사용.


히바치(火鉢)는 소형 휴대용 난방 화로이며 재 위에 숯을 올리고, 주로 손·몸 데우기 + 가벼운 조리. 이로리(囲炉裏)는 바닥을 파서 만든 고정식 화덕이며 난방 + 주 요리 + 조명 + 빨래 말리기까지 집의 핵심. 코타쓰(炬燵)는 이로리/화로 위에 상판과 이불을 씌운 형태에서 시작. 시치린(七輪)은 요리용 숯불 구이 화로이며 작은 도자기/세라믹 통에 숯을 넣고 생선·고기 구워 먹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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