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오뎅
오뎅(おでん)은 일본에서 겨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탕 요리. “간장·가쓰오·昆布(다시) 국물에 각종 재료를 오래 푹 끓여 먹는 일본식 어묵탕/전골”. 국물은 가쓰오부시 + 다시마로 낸 다시에 간장·미린·소금으로 간한 것. 재료(건더기)는 무, 달걀, 곤약, 각종 어묵, 두부주머니(유부에 찹쌀/떡 넣은 것), 치쿠와, 곤부 매듭 등. 커다란 냄비나 스테인리스 통에 재료를 약불로 오래 끓이면서 계속 보온해 두고, 손님이 주문할 때마다 몇 개씩 그릇에 덜어줌. 대부분 겨울 요리 이미지지만, 편의점·전문점에선 가을부터 봄까지 쭉 볼 수 있어.
오뎅의 시초는 “덴가쿠(田楽)” 라는 요리로, 두부나 곤약을 꼬치에 끼워 구운 뒤, 된장을 발라 먹는 음식. 이 미소덴가쿠(味噌田楽) 가 줄어서 “덴(でん)” → “오덴(おでん)” 이 되었고, 에도 시기쯤부터는 데리야키처럼 간장국물에 조린 꼬치 요리로도 발전. 메이지 이후, 가쓰오·昆布 다시 문화가 퍼지면서 지금처럼 맑은 간장 다시 국물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이는 스타일이 정착했다고 알려져. 지금은 “오뎅 = 간장 다시 국물에 어묵·무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간 탕”이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 오뎅의 영혼은 다시(だし) 라고 할 정도로, 국물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