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대국
일본이 ‘경제 대국’이라고 불리는 건 단순히 “예전에 잘 살았다”가 아니라, 지금도 세계 최상위권 규모·기술·자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IMF 기준 명목 GDP 약 4.2~4.3조 달러롤 세계 4위 규모 (미국·중국·독일 다음). 일본 경제는 세계 전체 명목 GDP의 약 3~4% 정도를 차지. 일본은 성장률은 낮지만 여전히 “규모·기술·자본·브랜드” 모든 면에서 탑티어 경제권.
메이지 정부는 “부국강병, 식산흥업”을 내세우고 철도·통신·방직·제철 같은 근대 산업을 국가 주도로 육성. 이런 산업 기반이 쌓이며 20세기 초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 산업국”으로 올라서. 다만 이 시기의 성장에는 식민지·군사 팽창이 함께했고, 2차 세계대전 패전과 함께 거의 전면 붕괴. 2차 대전 직후 일본은 도시 파괴·인플레이션·식량난에 시달렸지만, 전후 40여 년 동안 거의 “기적”이라 불리는 성장.
1950~70년대: 실질 성장률 연 8~10%대 고도성장, 1980년대: 미국 다음가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 1995년에는 세계 명목 GDP의 17% 이상을 차지. 1980년대 후반, 저금리·엔고 완화를 계기로 주식·부동산 가격이 폭등 → 자산 버블 형성.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후 1990년대~2010년대까지 저성장·디플레이션이 이어진 기간을 “잃어버린 10년/20년/30년”이라고 불려. 그래도 중요한 건, 성장률은 낮았지만 경제 규모·생활 수준은 여전히 세계 상위권 유지.
일본의 제조업은 여전히 세계 최상위 기술력. 자동차, 전자·전기·정밀기계, 산업용 로봇·정밀기계·초정밀 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국으로, 독일·한국 등과 함께 세계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 애니메이션·게임·만가·캐릭터 비즈니스(포켓몬, 마리오 등)는 소프트 파워 + 수출 산업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경제 대국이긴 한데, “문제 없는 선진국”은 절대 아냐. 인구: 2010년 약 1억 2,850만 명 → 2024년 약 1억 2,260만 명. 앞으로 2070년까지 8,70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 2024년 기준 노령화, 저출산으로 생산연령 인구 비중 59.6% – OECD 최저 수준. → “사람이 모자라서 성장을 못하는 나라” 가 되어 가는 중. 1990년대 이후 장기 저성장, 0%대 금리, 디플레이션을 겪으며 “잃어버린 몇십 년”이란 말이 정착. 2022년 기준 정부 부채는 GDP의 260% 이상 – 선진국 중 최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