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

상징

by 구포국수

장인정신


일본의 “장인정신”을 이야기할 때, 보통 세 가지 키워드가 같이 등장: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 만드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 쇼쿠닌 기시츠(職人気質) – 장인의 마음가짐. 타쿠미(匠) – 숙련된 명인, 장인.

일본에서 말하는 장인정신은 단순히 “손재주가 좋다”가 아니라 품질과 디테일에 대한 집착, 과정과 수련을 중시하는 태도, 자신의 일로 공동체에 기여한다는 책임감 이 세 가지가 한 몸처럼 엮인 철학. 특히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라는 말은 “물건을 만든다”는 직역 이상의 뜻으로 품질, 정밀함, 세심함을 중시하는 일본식 제조·제작 문화 전체를 가리키는 말.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는 한 제품을 만들 때 기술, 노하우, 책임감, 자부심을 모두 포함하는 정신, 제조업·공예를 막론하고, 과정과 품질을 중시하는 태도를 의미. 1990년대 이후 세계화 속에서 일본 제조업이 위기를 느끼자 정부가 “모노즈쿠리”를 산업·정책 키워드로 재부각시키고, 1999년에는 “기반적 제조기술 진흥법”을 제정해 이 개념을 제도적으로 밀어줌.


쇼쿠닌 기시츠(職人気質)는 직역하면 “장인 기질, 장인의 성격” 정도지만 실제로는 장인의 정신, 태도. 평생 한 길을 연마하는 자세,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하려는 양심, 명성·돈보다 일 자체의 완성도와 공동체 기여를 중시. “하루 종일 자신의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본식 장인 정신. 타쿠미(匠, 장인·명인)는 매우 높은 숙련도와 감각을 가진 장인을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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