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전자식 비데 변기(워시렛)
“일본의 원조 전자식 비데 변기” = 1980년 TOTO가 만든 워시렛 G(WASHLET G), 그리고 그 브랜드 이름이 바로 ‘워시렛’. 다만 그 전에 미국·스위스·일본에서 전자식 비데 시트의 전신들이 있었고, 그걸 일본식으로 완성해서 국민 가전(?)으로 만든 게 워시렛. 변기 위에 설치하는, 물 세정 기능이 있는 전자식 좌변기 시트 전반을 말하는 일반 명사. 일본 TOTO의 등록상표로, TOTO가 만드는 전자식 비데 시트 라인업 이름.
1950년대 스위스 한스 마우러(Hans Maurer)가 변기와 비데를 합친 위생 도기 ‘클로소맷(Closomat)’을 개발. 1960년대 미국 아놀드 코헨(Arnold Cohen)이 아버지 요양을 위해 따뜻한 물 세정과 건조 기능이 있는 비데 시트를 만들어 “American Sitzbath”로 판매. 이 미국산 전자 비데 시트가 나중에 일본 TOTO에 라이선스·수출. TOTO는 미국 비데 시트를 수입해 병원·요양시설용으로 판매하고 1969년부터는 자체 생산도 시작했지만, 가격이 비싸고 온수 온도 조절 문제가 있어 화상을 입는 사고도 나면서 대중화에는 실패.
“일본에서 만들어진 첫 전자식 비데 시트”는 엄밀히 말하면 Sanitarina 61 (1967) 쪽에 가깝고, 우리가 아는 워시렛은 그다음 세대의 “완성형/대중형 원조”라고 보는 게 정확. TOTO 공식 자료에 따르면 “This is the age of washing. Let’s wash.”(이제는 씻는 시대, 씻자)라는 문구를 뒤집어 만든 이름. TOTO는 여전히 세계 최대 변기 제조사이고, 워시렛 계열이 일본 고급 기술·위생 문화의 대표 이미지로 해외 기사에 자주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