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박물관
돗토리 사구 모래 미술관
돗토리 사구 모래 미술관(砂の美術館, The Sand Museum)은 “돗토리 사구의 모래만으로 만든 초대형 조각들을 매년 새 테마로 전시하는, 세계 최초의 모래 조각 전용 미술관”. 위치: 돗토리현 돗토리시 후쿠베초 유야마 2083-17 → 바로 옆이 일본 최대 사구인 돗토리 사구. 2006년: 야외 임시 전시 형태의 모래 조각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2년 4월: 세계 최초의 모래 조각 상설 실내 미술관으로 새 건물 오픈. 전시 작품은 돗토리 사구의 모래와 물만 사용해 제작. 테마가 매년 바뀌고, 전시가 끝나면 작품을 모두 허물고 새로 만드는 ‘일회성 예술’이라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
돗토리 사구 관광 담당자였던 쓰츠이 신지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푹 빠져, “모래로 르네상스 조각을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시작. 일본의 대표 모래 조각가 차엔 가쓰히코(茶圓勝彦)가 총감독을 맡아 2006년부터 다양한 테마로 모래 조각전을 열기 시작. 미술관의 모토는 “모래로 세계 여행(Travel around the World in Sand)”. 매년 한 나라나 지역, 시대를 정해 그 문화·역사·건축물을 모래 조각으로 표현하는 방식.
그래서 한 번 본 전시는 다시 볼 수 없고, “좋았으니 또 가야지” 하면 이미 다른 나라로 바뀌어 있는 구조. 거대한 창고형 전시관 안에, 높이 수 m 짜리 모래 조각들이 벽·중앙 무대·바닥 전체를 채우는 형태로 배치. 건축물·인물·동물·신화 장면까지 매우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어서 “돌 조각인가?”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어. 전시가 끝나면 다음 테마 준비를 위해 몇 달간 휴관하고, 그 사이에 기존 작품을 허물고 새 작품을 제작. 입장료는 어른: 800엔, 학생(초·중·고): 400엔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