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쿄(神橋, Shinkyo)

전통 다리

by 구포국수

시쿄(神橋, Shinkyo)


시쿄(神橋, Shinkyo)는 도치기현 닛코(日光)에 있는 선홍색(주홍색) 목조 다리로, 닛코 산내 사원·신사로 들어가는 성스러운 관문 같은 존재. 일본 3대 미교(名橋) 가운데 하나이자, 닛코의 세계유산에 포함된 다리. 위치: 도치기현 닛코시, 다이야가와(大谷川) 위. 길이 약 28m, 폭 약 7.4~8m, 강 수면에서 약 10.6m 높이. 형식: 나무 상부 구조 + 석조 교각, 주홍색 칠(주칠) 목조 아치교. “닛코 사사(社寺)의 현관”이라 불리는 상징적 다리.


시쿄에는 유명한 뱀다리 전설이 있어. 나라 시대 말(8세기), 승려 쇼도 쇼닌(勝道上人) 이 닛코산을 개창하려 할 때, 거센 다이야가와 물살에 가로막혀 건널 수 없게 돼. 쇼도가 신불에 기도를 올리자, 지샤오(深沙王, Jinja-Daiou)라는 신이 나타나 팔에 감고 있던 붉은 뱀과 푸른 뱀 두 마리를 풀어 강에 던져. 두 뱀이 무지개 모양으로 뻗어 그 위에 야마스게(山菅, 갈대 비슷한 식물) 가 나서 다리가 되었고, 그 덕분에 강을 건널 수 있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시쿄는 야마스게바시(山菅橋), 야마스게노 자바시(山菅の蛇橋, “갈대와 뱀의 다리”)라는 별칭. 이 전설 때문에 다리는 속세와 신성한 세계를 가르는 경계, 즉 “닛코 신사·사원으로 들어가는 정화의 통로”라는 상징.


에도 시대에는 천황·황실 사자·쇼군·중요 사절단만 건널 수 있는 특별한 다리였고, 일반인은 시쿄 옆의 평범한 니코 다리(일반 다리)를 이용해야. 1973년이 되어서야 다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었고, 지금도 유지·보수 비용을 위한 통행료를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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