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

시대구분

by 구포국수

헤이안 시대


헤이안 시대는 794년 헤이안쿄(지금의 교토) 천도 ~ 1185년 겐페이 전쟁 끝(가마쿠라 막부 성립 직전) 까지를 말하고, “귀족 중심의 궁정문화가 꽃피고, 지방에서는 무사(사무라이)가 떠오르는 시기”. 수도: 헤이안쿄(平安京, 오늘날 교토). 당나라 장안성 모델의 격자형 계획도시. 전반적으로 내전이 적고 비교적 평화로워 귀족문화가 극도로 세련되었기 때문에, “일본 고전 문화의 황금기”라는 평가.


간무 천황(재위 781–806)은 나라 불교와 귀족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수도를 나라 → 나가오카쿄 → 헤이안쿄 로 옮기고, 율령 체제를 재정비. 9세기 후반부터 후지와라 가문이 황후를 자기 집안에서 배출하고, 어린 천황을 대신해 정치를 맡는 섭정(섭쇼)·관백 직을 독점하며 정권을 장악. 11세기 중엽 고산조·시라카와 천황 이후, 일부 천황들은 후지와라의 장악을 싫어해 퇴위 후 ‘상왕(인)’으로서 별도 궁에서 정치를 계속하는 인세이를 시작. 이 과정에서 중앙·지방 곳곳에 무사 집단이 동원되고, 점차 무사들이 실질적인 군사력을 쥐어. 12세기에는 헤이케(다이라)·겐지(미나모토) 같은 무사 가문이 중앙 정치에 본격 진출.


지방 장원의 경비와 분쟁 해결을 위해 무력에 능한 지방 호족·무사 집단이 성장. 이들이 점차 장원을 지키는 군사 전문가로 자리잡으면서 후일의 사무라이 계급으로 발전. 헤이안 문화의 포인트는 “중국식 한자 문화 위에, 일본 고유의 ‘가나’·와카·궁정취향이 덧입혀진 것”. 『겐지 이야기(源氏物語)』 – 무라사키 시키부 등 세계사적 문학 탄생. 정치보다 연애·시·예술이 중시되는 궁정 분위기는 후대에 “몽환적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로 그려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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