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날

공휴일

by 구포국수

성인의 날


성인の日(成人の日, 세이진노히)는 이제 어른이 된 걸 자각하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가려는 젊은이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날”로, 일본에서 원일 다음으로 중요한 공휴일 중 하나. 날짜: 매년 1월 둘째 월요일. 종류: 일본의 국가 공휴일(국민의 축일). 원래는 매년 1월 15일이었는데, 연휴를 늘리기 위한 ‘해피 먼데이 제도’ 때문에 2000년부터 현재처럼 “1월 둘째 월요일”로 옮겨져. 공식 목적은 법에서 “어른이 된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젊은이를 축하·격려하는 것”.


2022년 4월 1일부터 민법 개정으로 일본의 성년(成年) 연령이 20세 → 18세로 내려가. 18세부터: 부모 동의 없이 계약(휴대폰, 신용카드 등) 가능, 투표권도 18세부터, 하지만 술·담배는 여전히 만 20세부터 가능. 법적으로는 18세가 성인이지만, 오랫동안 “20세 = 어른”이라는 문화가 굳어져 있었기 때문에 실제 성인식(成人式, 세이진시키)은 어떤 지자체는 18세, 어떤 곳은 20세, 어떤 곳은 18·19·20세를 나눠서 혹은 같이 혼재 상태. 최근엔 “성인식” 대신 ‘20세의 모임(二十歳の集い, はたちのつどい)’ 같은 이름으로 바꿔서 여전히 20살을 중심으로 기념하는 곳도 많아.


보통 시청·구청·마을 회관 같은 공공시설에서 진행, 행사 시간은 주로 오전~점심 무렵. 각 지자체가 해당 나이의 청년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대상은 보통 이전 해 4월 2일 ~ 그 해 4월 1일 사이에 일정 나이를 맞는 사람 (일본 학년 기준이 4/2~4/1라서 이렇게 끊어요). 참가자 입장 (친구랑 단체로 우르르!), 시장·군수·지자체장 축사, 기념 연설, 축하 영상, 지역 인사 메시지, 기념품 증정(기념 펜, 상품권, 사진첩 등 지역마다 다름). 공식 행사는 꽤 짧고, 그 이후가 진짜 메인 이벤트: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모여 단체 사진 찍고, 사진관에서 스튜디오 촬영, 저녁에는 동창회·2차, 3차 회식으로 이어지는 패턴. 눈 오는 지방은 젊은이들이 귀성하기 쉬운 골든위크나 오본, 1~3월 다른 날에 따로 성인식을 하기도.


여성은 가장 길고 화려한 소매의 기모노인 후리소데(振袖)가 정석. 겨울이라 위에 흰 퍼(모피) 숄을 두르는 모습이 매우 흔해. 머리도 세트로 업스타일, 꽃 장식·장식핀을 꽂고, 손에는 작은 핸드백, 발에는 조리(일본식 샌들). 남성은 가장 일반적인 건 검은 정장 + 넥타이. 좀 더 전통 스타일로 가고 싶으면 하카마(袴) 차림의 남성용 기모노를 입기도. 요즘은 여성도 기모노 대신 멋진 수트 차림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1946년 사이타마현 와라비(蕨) 시에서 전후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 ‘청년제(청년 축제)’가 지금 성인식의 직접적인 모델. 이 아이디어가 전국으로 퍼져서, 1948년 공휴일법이 제정되면서 1월 15일이 “성인の日”라는 공휴일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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