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공휴일

by 구포국수

어린이날


こどもの日(어린이날, Kodomo no Hi)는 5월 5일, 골든위크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휴일. 집집마다 잉어 깃발(鯉のぼり, 고이노보리)와 투구(兜), 5월 인형을 장식하는, 아주 일본다운 명절. 법적 의미: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어린이의 행복을 기리며,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날”. 즉, 그냥 “아이들 축하”만이 아니라 어린이 + 부모(특히 어머니) + 가족의 유대를 함께 생각하는 날.


원래 5월 5일은 일본에서도 端午の節句(たんごのせっく, 단오절)이라고 불리는 궁중의 다섯 절일(五節句) 중 하나. 음력 5월 5일, 약초(창포, 쑥 등)로 몸과 집을 정화하고 재앙·병을 막는 날이었고, 중국·한국의 단오와 뿌리가 같아. 무사(사무라이) 계급이 정권을 잡은 가마쿠라 시대 이후, 端午の節句는 점점 남자아이의 무사다운 성장을 비는 날로 바뀜. 창포(菖蒲, 쇼부)의 잎 모양이 칼날을 닮았고, 같은 발음인 尚武(쇼부, 무를 숭상)와 연결해 “무를 중시하는 상서로운 풀”로 여겼기 때문.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사 인형·갑옷·투구를 장식하는 풍습이 생겼고,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야부사메(流鏑馬) 같은 무예 행사도 열려. 여자아이의 날이 3월 3일 히나마쓰리(ひな祭り)라면, 5월 5일은 그 짝꿍인 “남자아이의 절기”. 1948년: “모든 아이의 날”로 – こどもの日 제정. 고이노보리(鯉のぼり, 잉어 깃발) - 잉어 모양의 긴 깃발을 하늘에 매달아 바람에 펄럭이게 하는 장식. 보통 세트 구성: 맨 위: 오색 줄무늬 둥근 깃발(吹流し), 그 아래 큰 검은 잉어(아버지), 빨간 잉어(어머니), 그 아래 파란·초록 잉어(아이들)… 식으로 달아. 일본 속담에도 “잉어의 폭포 오르기(鯉の滝登り)” = 크게 출세하다라는 말이 있어.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도 잉어처럼 강하게 자라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크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이노보리를 달아.

兜(かぶと, 투구)와 五月人形(오월 인형) - 전통적으로 집 안에는 무사 투구(兜), 갑옷(鎧) 혹은 무사 인형(五月人形)을 장식.


flat-childrens-day-illustration_23-2149359998.jpg?uid=R198467574&ga=GA1.1.576169108.1746161466&semt=ais_hybrid&w=740




이전 28화녹색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