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날

공휴일

by 구포국수

녹색의 날


みどりの日(녹색의 날, Midori no Hi)는 말 그대로 “자연을 사랑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날”. 지금은 매년 5월 4일, 골든위크 한가운데에 있는 공휴일. 1989년 쇼와 천황이 서거하고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시작되자, “그래도 날짜는 남기고 싶다. 다만 ‘천황 생일’이라는 이름은 부담스럽다”는 정치적 고민. 그래서 1989년 법을 고쳐 4월 29일 이름을 ‘천황 생일’ → ‘녹색의 날(みどりの日)’로 바꾸고, 이유는 “자연을 사랑했던 쇼와 천황의 이미지만 이어가자”는 것. 2007년, 4월 29일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은 5월 4일로 이동.


많은 지자체·시설이 녹색의 날에 맞춰 식물원, 정원, 국립공원, 수목원 무료 개방, 나무 심기 행사, 묘목 나눠주기, 자연 체험 이벤트 등을 열어. 일본은 산의 날(山の日, 8월 11일) → 산·자연을 즐기고 감사하자는 날 (2016년 신설). 바다의 날(海の日, 7월 셋째 월요일) →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고, 해양국 일본의 번영을 기원. 녹색의 날(5월 4일) → 산·바다를 포함해 넓은 의미의 “초록(녹지/자연 전체)”에 감사. 그래서 일본 공휴일 달력을 보면 “자연 관련 테마”가 꽤 두껍게 깔려 있는 걸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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