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레트로역
오타루역
오타루역(JR小樽駅)은 홋카이도 오타루 관광의 관문이면서, 쇼와 초기(1930년대)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현역 역이라 “레트로 역”으로 유명. 현재 역사는 1934년(昭和9)에 3대째 역으로 준공. 쇼와 초기 철근콘크리트(RC) 근대 역사가 지금도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이 가치로 설명. 역 앞 경사가 가파른 지형을 해결하려고 역사 뒤쪽 2층에 플랫폼을 두는 ‘상하(上下) 구조’를 채택한 것도 큰 특징. 외관 디자인은 도쿄 ‘우에노역(上野駅)’을 모델로 삼았고, 중앙에 톱라이트(채광창) 있는 ‘높은 홀(吹き抜け)’을 둔 좌우대칭 구성. 오타루역은 “JR오타루역 본옥(역사) 및 플랫폼”이 일본의 국가 등록유형문화재로 등록.
오타루가 ‘유리의 도시’로 불리는 것처럼, 역 안팎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게 유리 램프. 1987년부터 북이치글라스(北一硝子) 기증으로 시작된 램프가 지금은 총 333개 설치돼 있다고 안내. 역 안에서 “레트로 인증샷” 포인트로 유명한 게 4번 홈. 오타루역은 오타루 운하까지 도보 약 10분. 역을 나가 바로 왼쪽에 ‘산카쿠 시장(三角市場)’이 있어, 도착하자마자 먹거리로 시작하기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