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을 날아가는 저 비행기처럼
나는 어딘지 모를 곳으로 떠나
기나긴 여행으로 날갯죽지가 아파
가로등에 앉아 잠깐 쉬겠지
그래도 여기엔 없어
기다림, 후회, 미련
그래도 여기엔 있어
빛나는 별, 웃음과 여유
너를 잊지 못해 아팠던 기억은
노을 빛을 보며 그리는 추억이 되고
아파 울던 눈물 자국은
조금은 멋진 상처로 남아
저만치 걸어오는 여유로운 여행자처럼
나도 터벅터벅 걸음을 옮겨
걷다가 마음에 드는 강가에 누워
그리움에 사무칠 미래를 생각하겠지
그래도 여기엔 없더라
쫓김, 바쁨, 우울함
그래도 여기엔 있더라
늦잠, 내려둠, 웃음
너를 잊지 못해 아팠던 기억은
노을 빛을 보며 그리는 추억이 되고
아파 울던 눈물 자국은
조금은 멋진 상처로 남아
아무 것도 찾지 않기 위해
떠났던 긴 여행은
모든 것을 찾은 여행이 되고
돌아오는 길에 하나씩 남겨두고
다음에 와서 가져가야지,
하고 다짐한다
작사 소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