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 잇몸약
치과의사로서 치료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치실하면 이 사이가 벌어지나요?
환자분들에게 잇몸치료 후 치실사용의 필요성과 방법을 설명드리면,
"이 사이가 벌어지는것 같아서 사용을 못하겠어요."
"칫솔질은 안 잊어버리는데, 치실은 자꾸 잊어버려요"
"치간칫솔쓰니까 저는 치실안써요"
등의 얘기가 제일 많아요.
먼저 얇은 치실이 치아와 치아사이를 통과해서 여러번 매일 왔다갔다해도 절대로 치아 사이가넓어지지 않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아와 치아사이 아래 부분의 공간을 닦는거라, 치아와 치아사이 접촉점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그리서 치간칫솔을 쓰더라도 치실은 쓰셔야 합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95세 나이로 돌아가셨는데, 임플란트가 하나도 없었고, 발치된 치아도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기억나는 모습이 이불꼬매는 실을 뚝뚝 끊어서 치실을 하는 모습을 자주 뵈었는데, "이거 안하면 이가 찝찝해" 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치과에서 치실을 배우신것도 아닌데, 생활속데서 우연히 써보고 좋아라고 생각하시고 평생을 써오신거였어요. 그 이유인지 연로하실때까지 치아에 큰 문제가 없었더라구요.
치실을 자꾸 잊어버린다는것은 치실의 중요성을 잘 모르기 때문인데요.
치실은 치아사이 충치 예방을 해주고, 치아사이 끼거나 박힌 음식물을 뺄수 있어서 효과적이면서도 가성비좋게 치아를 잘 지킬수 있습니다.
칫솔질과 더불어 치실은 구강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두번째는 잇몸약을 먹으면 잇몸이 좀 좋아지나요?
잇몸병은 기본적으로 치석과 치면세균막에 있는 세균이 내는 독소에 반응하여 잇몸조직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과정인데요.
기본적인 치료는 독소제걸를 위해 치석과 치면세균막을 제거해주는 것이 거의 유일한 치료입니다. 즉 물리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큰 염증을줄이기 위해 항생제를 일시적으로 먹긱도 하지만요.
이 때 시중에 나와있는 잇몸약을먹으면 독소에 의해 붓고 염증이 생기려는 거을 그냥 억지로 찍어 누르는 거라 , 이런 약을 먹고 증상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물리적인 치료와 칫솔질을 소홀히 하고 "약만 먹으면 잇몸이 괜찮네" 하고 여길수 있다는 거에요 결국 잇몸은 더 나빠지고, 증상은 없기 때문에 나중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만, 환자분들이 잇몸약까지 먹었는데, 이런거 보면 나는 치룍, 안되나보다. 다 빼고 임플란트 해야겠다. 라고 잘 못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약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수 있지만, 증상을 덮어버려서 더 악화시킬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치아에 대해 더 잘 알고 , 좋은 제품은 생활속에서 실천하여 건강하게 구강건강을 지키면 좋겠습니다.
2024년 12월 2ㅣ일
치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