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의 실물 테스트카가 국내 한 주차장에서 포착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신형 E클래스는 2023년 8월 출시된 차로, 풀 모델 체인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11세대(W214) 모델이다. 메르세데스-EQ 라인업에 가까운 외관과 EQ 슈퍼스크린이 탑재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막바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유튜버 숏카)
신차 정보 유튜버 '숏카'가 포착한 벨벳 브라운 컬러의 신형 E클래스는 AMG 라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면부의 경우 그릴과 이어진 듯한 헤드램프는 두줄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아래쪽에 굴곡을 넣었다. 2009년 출시한 9세대 E클래스(W212)의 부분변경 모델을 떠오르게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성 패밀리룩보다는 전기차 라인업인 EQ 쪽 디자인에 더 가깝다.
(사진=유튜버 숏카)
측면은 가장 먼저 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멀티스포크 타입을 기반으로 바깥쪽에 비행기 날개가 연상되는 요소를 추가해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 펜더와 후면 쿼터패널쪽 음영을 강하게 주면서 전반적인 볼륨감을 살리려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도어는 플러시 타입으로 구성됐다.
(사진=유튜버 숏카)
후면부는 S클래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내부 그래픽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심볼을 넣어 존재감을 키웠다. 범퍼 양쪽 측면의 에어 벤트, 하단의 크롬 머플러 팁과 디퓨저 등을 통해 AMG 라인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버 숏카)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 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디지털 계기반은 주행 모드에 따라 그래픽이 변화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디지털 벤트 컨트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 클래스의 한국 출시는 2024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다. 유럽 현지 가격이 약 8천만 원 후반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가격은 대략 7천만 원 중후반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