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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Dec 07. 2023

"더 크고 웅장한 XRT"... 美서만 판매하는 싼타페

현대자동차가 2024 LA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 기반의 오프로드 특화모델 XRT를 공개했다.

싼타페 XRT는 일반형 모델에 오프로드 주행 특화 디자인과 사양을 더한 모델로 싼타페의 박스형 디자인이 더욱 강조됐다. 국방색 컬러와 함께 올 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액세서리가 더해진 것도 새로운 특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위 모델과 달리 XRT는 라디에이터 그릴 중아에 사각형 패턴이 삽입되면서 범퍼 일부에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된다. 또 에어커튼 상단으로도 별도의 공기 흡입구가 마련되었고, 헤드램프 끝으로 차폭등이 추가된다.

일반 모델과 차이는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바디 하단으로는 플라스틱으로 마감된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하이그로시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돌이나, 흙에 의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손상이 되더라도 교체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18인치 블랙 휠은 오프로드 이미지에 걸맞은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30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몫한다. 타이어 크기를 키우면 차량이 더 높아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1.5인치를 더 높여서 실제로 최저 지상고는 일반 모델 대비 약 2인치(5cm) 이상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후면부다. 현대 앰블럼과 싼타페는 모두 블랙으로 처리했고, 우측에는 XRT 앰블럼만 강조된다. 또한 앰블럼과 싼타페 글자 사이에는 음각으로 굵은 선을 넣어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 후면에서도 하이그로시는 전부 삭제하고 플라스틱으로만 마감했다. 일반 모델과 달리 후면에서는 하부도 잘 보이는데, 이는 범퍼 길이 자체를 짧게 처리했고, 차고를 높인 탓이다.

실내는 마치 블랙잉크를 연상케하는 올 블랙으로 처리했다. 일반 모델처럼 우드 가니쉬와 같은 패턴은 전부 삭제했고, 가죽과 우레탄, 알루미늄 등으로만 마감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이 아니기 때문에 A필러의 트위터 스피커에도 보스 장식 등은 삭제됐다.

블랙으로 처리된 시트는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XRT 앰블럼이 음각으로 추가된다. 패턴도 고급감을 유지하면서 세로형 스티치로 변경했다. 

사진 속 모델은 가솔린 2.5 터보지만,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에서도 XRT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XRT 콘셉트 공개 이후부터 국내 출시를 해달라는 요구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XRT 양산 모델의 국내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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