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의 아토(ATTO) 3의 실물이 국내에서 포착되어 화제다.
신차 정보 유튜버 숏카가 포착한 아토 3는 BYD에서 선보이는 전기 SUV다. 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화제를 모은 차다. 길쭉한 헤드램프와 그 사이를 잇는 크롬 가니시,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범퍼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BYD 승용차 디자인의 패밀리룩으로 거듭나 이후 출시되는 돌핀 등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측면부는 벨트라인과 캐릭터 라인, 웨이스트 라인이 위쪽으로 치켜올라가는 느낌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좌우 테일램프를 하나의 LED 라인으로 이어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스웨이드와 인조 가죽, 크롬 가니시 등으로 구성됐다. 소재의 감각과 각종 인터페이스의 조작성 등은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 크게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여러 측면에서 사용자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가로 및 세로 방향으로 90도 회전된다.
아토 3는 BYD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차량이다. 60.5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420km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에 출시될 경우 예상 인증 주행거리는 400km 전후가 될 전망이다. 전기모터는 앞바퀴에 장착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한다.
한편, BYD는 2020년부터 전기버스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22년에는 국내에 총 6종의 모델 상표권을 출원했고, 지난해에는 GS 글로벌과 협력해 1톤 전기 트럭 T4K를 출시하는 등 한국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구리와 광주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중국 BYD의 승용차 부문의 국내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