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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도 반한 차"... 신형은 이 정도로 좋아진다?

by 오토트리뷴

- 신형 XC90,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 디자인 개선,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

- 3가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유지


볼보가 XC90 부분 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디자인을 최신화하고 중앙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는 등 편의성을 개선했다. 올해 중 국내 출시 역시 유력하다.

35152_217326_5042.jpg ▲신형 XC90(사진=볼보)

XC90은 볼보 플래그십 SUV로, 현행 모델은 2015년 판매를 시작해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는다. 완전 신형 없이 부분 변경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한 신형은 2019년 이후로 나온 2차 부분 변경 모델이다.

35152_217328_515.jpg ▲신형 XC90(사진=볼보)

외관 디자인은 볼보가 제창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반영했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주간주행등은 두꺼운 LED 바에서 띠 형식으로 달라졌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지는 형상으로 커졌고, 그릴은 로고와 같은 결로 사선 무늬가 들어갔다.


인테리어 변화는 더 크다. 새로운 수평형 대시보드는 재활용 소재로 마감해, 프리미엄 텍스처와 함께 볼보가 강조하는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 9인치에서 11.2인치로 커졌으며, 무선 OTA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35152_217327_514.jpg ▲신형 XC90(사진=볼보)

이 외에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많은 부분을 재설계했다. 무선 충전 패드는 중앙 터널 뒤쪽으로 옮겼고, 추가 컵홀더와 넓어진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송풍구는 대시보드와 통합해 더 깔끔한 모양새를 갖췄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대거 적용했다. 차선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시스템, 대형 동물 감지 기술 등이 있다. 서스펜션은 댐퍼를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 제어하며, 일부 사양은 에어 서스펜션을 더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35152_217329_515.jpg ▲신형 XC90(사진=볼보)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그대로 활용한다. 1차 부분 변경 모델에서 단종했던 디젤 엔진은 나오지 않는다. ‘B5’와 ‘B6’ 두 가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T8’로 불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준비했다.


T8은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70km 순수 전기 주행을 지원하며, 엔진과 함께 구동 시 최대 8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B5와 B6는 48볼트 배터리와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 시스템으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35152_217330_515.jpg ▲신형 XC90(사진=볼보)

한편, 신형 XC90은 올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GV80, 메르세데스-벤츠 GLE, 포르쉐 카이엔 등 프리미엄 대형 SUV들과 경쟁한다. 순수 전동화 버전인 EX90은 국내 판매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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