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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따기 수준"..기아차 출고, 수입차보다 더?

by 오토트리뷴

신년에 들어섰지만 기아 납기 기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긴 편이다. 인기 모델 출고 적체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 주문이 몰리면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사진=오토트리뷴 DB)

SUV : 스포티지, HEV보다 가솔린 장기화

지난해 11월 출시한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많은 인기만큼 납기도 점점 느려지고 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4.5개월이 걸리는데, 이는 4개월 소요되는 하이브리드보다 오히려 더 늦게 나오는 셈이다. 반면 LPG는 4~5주면 출고된다.


이 외 차종은 지난해 12월 납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쏘렌토는 가솔린과 디젤이 4~5주,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8개월이 걸린다. 셀토스는 1.6 터보와 2.0 가리지 않고 4~5주가 소요된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좀 더 빨라 3~4주 납기를 보인다.

▲기아 EV6(사진=오토트리뷴 DB)

전기차는 보조금 확정 전인 1월에는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지급 시작이 예상되는 2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다만 출고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니로 EV와 EV3, EV6와 EV9 가리지 않고 전 모델 4~5주 대기하면 출고가 이뤄진다.

▲기아 레이 EV(사진=오토트리뷴 DB)

세단/경차 : 레이, 이어지는 출고 지연

모닝은 2.5개월로, 전월 대비 납기가 약 한 달 반가량 감소했다. 레이도 2주 정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5개월에 이르는 대기를 요구한다. 그래비티는 더 길어 최대 7개월까지 늘어난다. 레이 EV도 2월 생산 시작이며, 2~3개월이 걸린다.


세단에서 K5는 주력 모델 사양이 엇갈렸다. K5는 1.6 가솔린이 2주 증가한 6~7주지만, 2.0 가솔린은 오히려 그만큼 줄어 4~5주가 걸린다. 하이브리드와 LPG도 4~5주를 기다리면 차를 받을 수 있다.

▲기아 K8(사진=오토트리뷴 DB)

K8은 모든 파워트레인 사양이 4~5주가 걸리지만, 시그니처 블랙을 선택할 경우 1~2주가 추가로 소요된다. K9도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모두 4~5주 대기가 걸려있다.

▲카니발(사진=기아)

승합/상용 : 카니발 하이브리드, 여전히 1년

카니발은 해가 바뀌어도 ‘최장 납기’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가솔린은 2개월이 걸리지만, 디젤은 4개월로 늘어난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연초부터 계속 1년 이상 대기가 걸려있다.


하이리무진으로 넘어갈 경우 납기는 크게 줄어든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4인승 3개월에 7/9인승 1.5개월이 걸리며, 디젤은 3개월이 소요된다. 단, 시그니처 풀옵션 제외 전 사양과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개월을 추가로 기다려야 한다.

▲봉고 3(사진=기아)

봉고는 1톤 더블캡 자동 변속기 사양 4~6주, 1.2톤 자동 변속기 사양이 5~7주 걸린다. 나머지 일반 모델은 3~4주 대기를 요구한다. 특장 납기는 일반 사양 2~3주, 미닫이/워크스루밴/파워게이트는 5~7주다. 봉고 EV는 재고가 다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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