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모델 맞네"..G80 블랙, 대체 뭐가 좋길래
제네시스가 8일, 브랜드 세 번째 블랙 에디션 모델인 ‘G80 블랙’을 출시했다. 먼저 나온 G90 블랙, GV80 및 쿠페 블랙과 같이 전용 디자인 포인트로 무장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했다.
▲G80 블랙(사진=제네시스)하지만 일각에선 그 디자인보다 상품성이 알차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기본 가격 8천만 원이 넘는 차가 어떻게 가성비를 논할 수 있는 것일까.
▲G80 블랙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사진=제네시스)ㅡ
중후하면서도 젊은 느낌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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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블랙은 일반 G80(이하 일반형)과 여러 차이가 있다. 외장에서는 전용 디자인 포인트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몰딩, 전면 엠블럼 및 후면 레터링, 히든 머플러 가니쉬와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대표적이다.
휠 역시 다르다. 일반형에서 제공하는 20인치 스퍼터링 휠과 같은 형상이지만 짙은 검은색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액세서리 품목인 플로팅 휠 캡을 기본화했다. 주행 시 휠 가운데 엠블럼을 수평 상태로 유지하는데, 이 역시 검은색으로 물들였다.
▲G80 블랙 전용 블랙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과 변속 다이얼(사진=제네시스)실내는 블랙 애쉬 우드 내장재와 전용 퀼팅 및 파이핑 적용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로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 각종 버튼류도 검은색으로 칠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블랙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을 더했다.
▲G80 블랙 전용 20인치 휠(사진=제네시스)ㅡ
대부분 기본화, ‘가성비 풀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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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블랙은 8,149만 원에서 시작한다. 일반형 대비 2,250만 원 비싼 금액이다. 그럼에도 가성비라는 이유는 ‘옵션 기본화’가 크다. 먼저 AWD, 20인치 휠 및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제공해 디자인과 승차감, 주행 성능을 모두 챙겼다.
실내는 전용 포인트를 배제할 경우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와 비슷한 구성이다. 일반형은 300만 원을 추가해야 이를 고를 수 있지만, G80 블랙에서는 기본이다. 또한 일반형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전용 디자인 포인트로 가치는 더욱 높다.
▲G80 블랙(사진=제네시스)편의 사양도 마찬가지다. 1열 에르고 모션 시트와 고스트 도어 클로징을 포함한 컨비니언스 패키지, 각각 서라운드 뷰 모니터 및 고속도로 주행보조 2로 대표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I와 II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한 2열 시트 통풍 및 전동 조절 기능 등을 담은 2열 컴포트 패키지와 18-스피커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도 기본 적용이다. G80 블랙에서 추가 옵션으로 유지한 것은 3.5리터 터보 엔진, 파노라마 선루프와 빌트인 캠 패키지뿐이다.
▲G80 블랙(사진=제네시스)ㅡ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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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G80 포함 전 모델에 비스포크 방식을 채택해, 구매자가 본인 입맛에 맞춰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구매자도 있어, 인기 있는 옵션을 묶은 ‘파퓰러 패키지’를 추가하기도 했다.
G80 블랙은 대부분 옵션이 필요한 구매자가 고민할 필요를 느낄 수 없게끔 구성했다. 여기에 전용 디자인 포인트로 일반형과 차별화한 멋을 냈다. 남들과는 다른 제네시스를 타고 싶으면서 풀옵션을 원한다면, G80 블랙이 그 답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