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외관으로 인해 눈길을 끌었다.
테스트카를 전문적으로 포착하는 유튜브 채널 '힐러 Healer TV'는 8일 '현대 넥쏘 풀체인지 양산형 최초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신형 넥쏘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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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모델과 달라진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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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넥쏘는 현행 모델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며 새로운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패밀리룩을 따르기 위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했다. 양 끝에 위치한 헤드램프까지 연결해 차폭이 넓어 보이도록 했고 중간에 모스부호 'H'를 형상화한 4개의 사각형 램프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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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디자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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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대차가 10월 공개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매우 유사하다. 이니시움은 신형 넥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산형 디자인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소차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하단에 있는 주간주행등은 4개의 픽셀 램프가 하나로 합쳐진 듯한 형태다. 헤드램프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각진 모습을 통해 견고하고 강인한 SUV의 인상을 드러낸다.
측면 역시 콘셉트카와 유사하다. 바람개비 형태의 공력 휠과 픽셀을 형상화한 방향지시등이 그대로 적용돼서다. 후면도 픽셀 형태의 테일램프와 브레이크가 그대로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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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에 65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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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넥쏘는 기존 2세대 연료 전지를 개선한 2.5세대 연료 전지를 탑재한다. 약 2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650km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세대 넥쏘는 올해 1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할 전망이다. 양산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