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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잖아?"..복사 수준으로 닮은 이 차의 정체

by 오토트리뷴

- 혼다, O 살룬 콘셉트 공개

- 가야르도 닮은 모습 논란

- 아필라 1 이어 내년 양산


혼다가 7일(현지 시각 기준)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 ‘0 콘셉트’를 공개했다.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그 중 살룬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비슷한 앞모습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0 살룬 콘셉트(사진=InsideEVs)

앞은 가야르도, 뒤는 초현실적

0 살룬 콘셉트는 혼다가 지난해 열린 CES 2024에 내놓은 ‘0 시리즈 살룬 콘셉트’를 재해석했다. 전체적인 형태와 뒷모습은 유지하면서 1, 2열을 모두 담당하던 걸윙 도어 대신 전형적인 4도어 형태로 전환함과 함께 앞모습을 다듬었다.

▲가야르도 LP560-4(사진=람보르기니)

앞모습은 두 개 LED를 집어넣은 세로형 헤드램프와 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후드 패널에 라이팅 엠블럼을 추가했다. 일각에서는 이 생김새에 대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흡사하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0 살룬 콘셉트(사진=혼다)

측면은 시작부터 루프를 지나 끝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라인이 포인트다. 여기에 A필러와 1열 도어 사이 드넓은 쿼터 글래스를 집어넣었다. 뒷모습은 모서리가 둥근 여러 사각형 LED 띠를 입체적으로 담은 조명이 눈길을 끈다.

▲프롤로그(사진=혼다)

전기차 시대 준비하는 혼다

혼다는 2020년대 초반까지 전기차 산업에서 뒷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토요타와 현대차그룹, BYD와 지커를 포함한 각종 중국산 브랜드 등 아시아에서 전기차 붐이 일어났지만 혼다는 소극적이었고, 기술력에서도 뒤처졌다.

▲아필라 1(사진=소니혼다모빌리티)

하지만 혼다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전기차에 뛰어들며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3월에 출시한 SUV 프롤로그는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에서만 3만 3천 대 이상 팔렸고, 12월 실적에서 현대 아이오닉 5를 3천 대 이상 앞섰다.


혼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소니와 협업한 아필라 1 판매를 올해 시작하고, 내년 0 콘셉트도 양산에 들어가는 등 2030년까지 전기차 7종을 내놓는다. 또한 전고차 배터리도 올해 중 시험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0 SUV 콘셉트(사진=혼다)

한편, 혼다는 0 살룬 콘셉트와 함께 0 SUV 콘셉트도 공개했다. 살룬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 카로, CES 2024에서 소개했던 0 시리즈 스페이스-허브 콘셉트처럼 공간에 집중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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