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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5분"... 현대차가 최초, 시스템의 정체는?

by 오토트리뷴

- 현대차, 아마존 통해 자동차 판매

- 세계 최초, 현재까지 유일한 시도

- 매체 홍보 시작, 국내 도입은 미정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지난 7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내 자동차 구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TV와 온라인,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35521_218616_353.jpg ▲아마존 판매 서비스 홍보 포스터(사진=현대차 미국법인 홈페이지)

세계 최초로 아마존 통해 자동차 판매

현대차는 2023년 11월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년여 간 준비 끝에 ‘아마존 오토스’에 자동차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자동차 브랜드로서 세계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손쉽게 구매할 차종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투명하고 포괄적인 가격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에서 흔한 가격 흥정 필요성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35521_218617_423.jpg ▲아마존 오토스 내 싼타페 구매 페이지(사진=유튜브 'HyundaiUSA')

현대차에 따르면, 예비 고객은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딜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델 트림 및 색상, 기능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선택한 뒤 금융 서비스와 계약 서류 서명 등을 클릭 몇 번 만으로 끝낼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장바구니에 담기’라고 홍보하고 있다. 구매한 차는 예비 고객이 선택한 매장에서 받을 수 있으며, 수령 일자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CEO는 “구매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35521_218624_1551.jpg ▲참고사진, 모델 3 온라인 구매 페이지(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현대차도 참전하는 온라인 자동차 거래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 글로벌 시장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만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 서비스 개설을 통해 발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서비스 홍보를 위해 아마존 내 OTT 서비스인 프라임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TV나 SNS에도 싼타페가 아마존 배송 박스에서 튀어나오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35521_218619_811.jpg ▲캐스퍼 일렉트릭 온라인 구매 페이지(사진=현대차 캐스퍼 전용 사이트)

한편, 이번 서비스에 대한 국내 도입 여부는 미정이다. 현재 현대차는 캐스퍼에만 온라인 판매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는 브랜드는 테슬라 등 일부 수입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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