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인기
- 특화 사양, 저공해차 2종 혜택
- 2.5 터보보다 늦은 2분기 출고
현대차가 15일,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식 출시했다. 사전 계약 첫날 3만 대가 넘는 주문을 받은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와 함께 신형에 새로 추가되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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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특화 사양 대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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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54kW 출력 전기 모터 및 1.65kWh NCM 배터리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기본 2.5 터보 사양 대비 53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334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정부 신고 절차 완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현대차는 “1회 주유 시 1천 km가 넘는 주행 거리를 기록한다”라고 언급했다. 한국차 전문 해외 매체 ‘코리안카블로그’는 예상 연비를 밝혔는데, 그 최고치는 14.4km/L다.
전용 특화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E-라이드’는 구동 모터 토크 제어로 가감속 및 과속방지턱 통과 상황 등에서 발생하는 들림 현상을 억제한다. ‘E-핸들링’은 곡선 도로에서 구동 모터 가감속 제어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인다.
‘E-EHA’는 긴급 조타 시 구동 모터를 통해 전/후륜 하중이동 제어로 회피 성능을 극대화한다. 마지막 ‘e-DTVC’는 선회 시 편제동 및 구동 모터 토크 보상을 통해 조향 성능을 향상한다. 네 가지 기술로 더 나은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박과 캠핑 등 레저 생활을 위한 전용 사양도 들어갔다. ‘스테이 모드’는 시동을 켜지 않아도 배터리를 통해 공조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 V2L 포트를 통해 외부 전원이 필요한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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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차 2종 인증, 각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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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가 2.5 터보 대비 앞서는 점은 성능과 연비 외에도 존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저공해차 혜택이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저공해차 혜택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양에 따라 구분한다.
1종은 배출가스가 아예 없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해당한다. 2종은 배출가스가 발생하지만 기준치 이하인 차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있다. 3종은 일반 내연 기관차 중 기준치 이하로 배출가스가 나오면 해당한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2.5 터보가 저공해차 3종 인증을 획득했다. 하이브리드는 환경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이 아니지만, 업계에 따르면 그보다 높은 2종을 인증받을 전망이다. 관련 혜택 역시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저공해차 2종에 해당하는 혜택은 다양하다. 전국 공영 주차장 및 공항 주차장 5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서울시 혼잡통행료가 100% 감면된다. 3종도 공영 주차장은 50% 할인받지만 공항 주차장은 20%로 줄고, 서울시 혼잡통행료 감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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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많은 하이브리드, 2분기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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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사전 계약 첫날 주문이 이뤄진 팰리세이드 3만 3,567대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였다. 기존 모델은 3.8 가솔린과 2.2 디젤로 효율이 떨어지거나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한 하이브리드가 상당한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15일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2.5 터보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늦은 2분기 중에 출고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