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4공장에서 생산 예정
- 환경 규제 대응 위한 전략
- 현대차 중장기 전략도 이유
현대차가 스타리아 전기차 생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카니발보다 빠르게 전동화를 추진해 스타리아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월부터 울산 4공장에서 스타리아 전동화 모델 양산을 위한 시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은 2026년으로 예고됐다.
현대차는 2021년 스타리아를 출시 당시 디젤과 LPG 모델만 선보였다. 올해 2월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고 전기차 출시도 계획 중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하는 세계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스타리아 전기차는 현대차 중장기 전략을 위해서도 출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CES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21개로 확대하고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량을 목표로 발표했다.
스타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3만 9,780대 판매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는 3만 7,76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수치다. 이에 올해는 4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리아 판매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동화 모델이 출시된다면 스타리아 연간 판매량은 약 5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리즈 중 첫 번째로 PV5를 출시할 예정이다. 승객용과 화물용, 냉동탑차 등 다양하게 구성되며 그중 승객용(패신저)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