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Mar 15. 2023

"K3 살만해?" 아반떼 VS K3의 승부, 최강자는?

ㆍ 아반떼 VS K3 준중형 대전 발발

ㆍ 동일한 세 가지 트림 구성 '눈길'

ㆍ 트림별 가격 격차, 많게는 200만 원 이상


3월 13일 현대차는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 뉴 아반떼는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변경 작업 진행된 만큼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었다. 더 뉴 아반떼의 가격이 인상되며 기존 아반떼의 최대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아 더 뉴 K3의 가성비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상품성을 높인 더 뉴 아반떼와 가성비로 주목받는 K3를 비교했다.

사양 VS 가격의 대결, 최하위 트림

더 뉴 아반떼는 부분변경을 진행하며 최하위 트림인 스마트 트림부터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대신 사양이 강화된 만큼 가격은 1,960만 원으로 구형 대비 94만 원 인상됐다. 가격이 인상됐지만 사양만 본다면 경쟁 모델인 K3를 압도하기 충분하다.


최하위 트림이지만 MFR 방식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최하위급 모델의 ‘티’를 내지 않는다. 이와 함께 주간 주행등도 LED를 사용해 고급감도 챙겼다. 또한 트림에 상관없이 6개가 제공됐던 에어백은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되며 8개가 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기본 트림부터 풍부하다.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를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까지 8가지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밖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기본 적용돼 후방 모니터 기능과 폰 프로젝션 기능을 제공하고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전방 주차거리 경고, 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의 편의사양도 스마트 트림의 기본 사양이다.

K3의 기본 트림인 트렌디는 더 뉴 아반떼의 스마트 트림보다 208만 원 저렴하다. 준중형급 차량에서는 가격 역시 차량을 구매하는 중요 조건으로 작용하는 만큼 200만 원 이상의 가격차는 체감상 더 크게 느껴지기 충분하다.


K3는 기존 준중형급 차량의 가격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벌브 방식이다. 15 인치 휠은 스틸 휠이다. 휠의 사이즈는 더 뉴 아반떼와 동일하지만 더 뉴 아반떼는 알로이 휠을 사용한다.

그래도 차량 보행자를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보조 등 7가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에어백은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트,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앞좌석 사이드까지 7가지가 적용됐다.

두 차종 모두 4.2인치 컬러 LCD가 적용된 계기반을 사용한다. 그러나 K3는 바늘이 적용된 원형 게이지 방식을 사용한다. K3 역시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후석 승객 알림과 같은 편의사양은 제공하지만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대신 컴팩트 오디오가 적용됐고, 전방 및 후방 주차 거리 센서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K3는 기본 트림부터 운전석 전동시트와 뒷좌석 열선 시트 등을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해 ‘가성비’있게 편의 사양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아반떼의 경우 스마트 트림에서 전동시트 옵션 제공하지 않음.)

편의사양 강화에 힘 준 중간 트림

두 차량 모두 중간 트림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특히 더 뉴 아반떼는 이전 모델 대비 확실한 상품성 개선이 돋보인다. 구형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서 제공됐던 깊이 가변형 컵홀더와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중간 트림인 모던부터 제공된다. 구형 모델에서는 아예 제공하지 않던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운전석 공조 연동 제동 제어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1열 통풍 시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격시동, 스마트 트렁크, 오토디포그/미세먼지 센서/공기청정모드/애프터블로우 기능이 포함된 듀얼 풀오토 에어컨, 10.25인치 내비게이션 및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구형 모델 모던 트림에서 제공되던 사양들은 이번 더 뉴 아반떼 모던 트림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K3의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은 더 뉴 아반떼의 모던 트림 보다 185만 원 저렴한 2,071만 원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출시된 지 시간이 제법 지난 만큼 일부 사양이 더 뉴 아반떼 보다 열세하지만 K3 역시 프레스티지 트림은 편의사양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외부에는 LED 테일램프와 보조제동등, 사이드 미러 일체형 LED 방향지시등이 적용돼 최하위 트림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실내는 블랙과 오렌지 브라운 인테리어 중 선택이 가능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도어트림이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격시동, 스마트 트렁크,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모드, 오토디포그 등의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컴팩트 오디오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로 교체돼 내비게이션이 없더라도 폰 프로젝션을 통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K3, 의외의 사양 구성이 돋보이는 최상위 트림

최상위 트림으로 비교하면 더 뉴 아반떼의 승리다. 더 뉴 아반떼의 경우 부분변경을 진행하며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품성이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도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 안전기술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정차 및 재출발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 경고,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으로 세분화되며 다양하게 지원한다.

운전석과 동승석은 전동시트가 적용되고 운전석은 자세 메모리 시스템이 추가된다. 2열에도 열선 기능이 추가되고 6:4 폴딩도 지원한다. 이 밖에 2열 에어벤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디지털 키2 터치,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하이패스, ECM 룸미러,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등 현대차의 최신 기능들 대부분을 지원한다.

그러나 최상위 트림으로 비교하면 의외로 더 뉴 K3의 상품성이 주목된다. 같은 최상위 트림이지만 가격이 더 뉴 아반떼의 인스퍼레이션 대비 222만 원 저렴하다. 최상위 트림인 만큼 사양 대부분은 아반떼와 동일하다. 디자인의 경우 더 뉴 K3는 각 트림 별 차이가 존재하는데, 시그니처는 LED 헤드램프와 LED 포그램프로 확실 존재감을 뽐낸다.

10.25인치 전자식 계기반을 기본 제공하는 더 뉴 아반떼와 다르게 K3는 40만 원의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인 크렐 오디오도 45만 원의 선택사양이다. 두 선택사양을 추가해도 K3는 137만 원 더 저렴하다.


K3가 차량의 권한을 일정 시간 동안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고 스마트폰이 스마트키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동승석 전동 시트 등 일부 사양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동일한 사양으로 구성됐고 가격 격차가 1백만 원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K3의 상품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더 뉴 아반떼의 가격은 1,960만 원부터 2,671만 원이며, K3의 가격은 1,752만 원부터 2,449만 원이다.



작가의 이전글 180도 회전시트가? 기아 EV9 실내외 디자인 공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