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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끝"...中 휩쓸고 출시 앞둔 국산 SUV는?

by 오토트리뷴

- EV5,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 외관 디자인, EV9과 비슷해
- 복합 주행거리 500km 예상


기아가 중국에 먼저 선보인 EV5를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내수형 모델은 중국형과 달리 NCM 배터리를 장착하고 약 5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EV5 디자인을 2023년 처음 공개했다. EV5는 다른 기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강인한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열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를 탑재하고 별자리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을 주간주행등과 연결해 차체가 넓어 보이게 했다.

측면은 EV9과 비슷한 박스형 실루엣을 갖췄다. 다만 펜더와 휠 아치를 역동적으로 그려내 EV9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공기저항을 위해 평평하게 디자인된 공력휠은 바람개비 모양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도 앞으로 나가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후면은 'ㄷ'자 테일램프가 돋보인다. 전면부와 동일하게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매트한 재질로 마감한 범퍼는 SUV 특유의 강인하고 단단함을 완성다.

실내는 간결한 구성이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기차 특유의 활용성으로 인해 수납공간과 시트 공간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내수형 EV5는 LFP 배터리 대신 NCM 배터리를 장착한다. 배터리 용량은 58kWh와 81kWh로 나뉘며,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1회 충전 시 500km에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 모터는 기본적으로 앞바퀴에 배치된다. 롱레인지 모델에서는 사륜구동을 추가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은 뒷바퀴에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301마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의 출력은 201마력이다.


한편, EV5는 중국에서 14만 9,800위안(약 3,000만 원)부터 판매 중이다. 국내 출시가는 EV3와 EV6 사이인 4천만 원 초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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