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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딥시크 협력 소식에 소비자 불안감 '증폭'

by 오토트리뷴

- 자율주행 시스템인 '신의 눈'
- 한국 판매 모델 적용 가능성
-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제기


중국 친환경차 브랜드 BYD가 11일 자율주행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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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BYD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와 협력해 신형 모델에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가 모델까지 포함되면서 대부분의 BYD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이 지원될 전망이다.


신의 눈은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라이더 및 카메라 개수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나뉜다.


A와 B는 상위 브랜드나 고급 모델에 적용되며 C는 고속도로 주행에 한정된다. 향후 C 등급의 적용 범위가 시내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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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찬푸 BYD 대표는 "좋은 기술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안전벨트나 에어백과 같은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며 "BYD 씨걸 및 돌핀과 같은 저렴한 모델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BYD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만큼 딥시크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한국 판매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차량 소프트웨어가 중국 AI 기업과 협력해 개발되기에 차주들의 운행 데이터 및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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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는 국내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보기술 업체 텐센트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정보를 중국 기업 서버에 보관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떨치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BYD 신의 눈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6%대 떨어졌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17%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2,000억 달러(약 290조 6,600억 원)가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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