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다 RX-7 기반 마우스 출시
- ‘이니셜D’ 나온 일본제 스포츠카
- 다른 차종 기반 제품도 판매 중
사람들이 꿈꿨던 드림카가 블루투스 마우스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브랜드 ‘캠샵(CAMSHOP)’은 최근 마쓰다 RX-7을 모티브로 만든 블루투스 마우스를 신규 출시했다. 캠샵은 자동차 디자인을 본떠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회사로, “자동차를 진심으로 만들어버리는 브랜드”라는 소개가 붙어있다.
캠샵이 내놓은 RX-7 마우스는 <이니셜D>에 나온 3세대(코드네임 FD3S)를 기반으로 했다. 만화 그대로 노란색으로 칠했고, 앞뒤 번호판에는 <이니셜D> 로고를 새겼다. 또한 차체에 여러 데칼을 붙였고, 거대한 리어 윙도 시선을 끈다.
RX-7은 시장에 나온 마지막 로터리 엔진 2도어 쿠페다. 654cc 로터리 엔진 두 개와 시퀀셜 타입 트윈 터보를 결합해 최고출력 28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5.3초를 기록했다. 배우 이시언이 탄 차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락없는 일본제 스포츠카지만, 자세히 보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다. 엔진 후드를 둘로 나눠 클릭 스위치를 담았고, 그 중간에는 스크롤 휠을 뒀다. 리어 윙은 손바닥을 받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캠샵은 이전에도 여러 제품을 내놨다. 2세대 RX-7(코드네임 FC3S)과 토요타 5세대 트레노(코드네임 AE86) 등 <이니셜D>에 나온 유명 일본차를 본따 마우스로 만들었다. 초대 닛산 스카이라인 GT-R와 마쓰다 코스모 등도 제품화했다.
또한 물티슈 케이스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AE86과 5세대 스카이라인 GT-R(코드네임 BNR34) 등 <이니셜D> 출연 차종은 물론, 스즈키 짐니와 ‘마이크로버스’로 잘 알려진 폭스바겐 T1 등 유명 모델로도 내놓았다.
한편, RX-7과 스카이라인 GT-R 등 일본제 스포츠카는 이른바 ‘JDM’으로 불린다. 인기가 높은 차종은 당시 출시 가격보다 몇 배 이상 높은 가격에 중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