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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필요 없는데?"..PV5, 상용차라더니 대반전

by 오토트리뷴

- PV5, 요청 따라 뒷부분 자유롭게 구성
- “실용성 SUV보다 높아, 패밀리카 가능”
- 누리꾼, 캠핑 등 활용도 언급하며 ‘기대’


기아 PV5가 국내에서 실물로 공개됐다. 높은 전고와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상용차로 기획됐지만,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변형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36594_223494_4231.jpg (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Woopa TV')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이하 우파TV)'는 18일, ‘사실상 카니발 전기차! 기아 PV5 '내수형' 실물 공개합니다’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위장막 없이 등장한 PV5 실물을 소개했다.


우파TV가 포착한 모델은 상용 버전인 ‘카고’다. 우파TV에 의하면 1열 캐빈 뒷부분을 기아에 요청해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기아는 승객을 태우는 ‘패신저’, 일반 트럭처럼 꾸민 ‘오픈베드’와 내장/냉동탑차도 소개하고 있다.

36594_223498_4424.jpg (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Woopa TV')

PV5는 전반적인 디자인에서 스타리아와 비슷한 느낌을 보인다. 1.5박스에 가까우며, 1.9m에 이르는 전고에 우파TV는 “실물로 보면 훨씬 커 보인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높이를 빼면 EV4랑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측면부는 실용성 중심으로 설계됐다. 양문형 개폐 방식과 넓은 적재 공간이 특징이며,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우파TV는 “이 덕분에 일반 SUV보다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6594_223495_439.jpg (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Woopa TV')

뒷부분은 전면부 대비 낮은 포지션을 갖췄고, 양측으로 열리는 스윙 타입 도어를 적용해 화물 상하차를 편하게끔 구성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투톤 컬러가 적용됐으며, 물결무늬에 가까운 주간주행등과 MFR 타입 헤드램프를 배치했다.


앞을 통해 들여다본 인테리어는 대시보드가 높이 자리 잡았고, 시트 포지션도 높아 전면 시야를 넓게 확보했다. 실내 구성도 실용성을 강조했다. 우파TV는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좌석 변형이 자유로워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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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시트 배열과 적재 공간 구성은 주문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우파TV는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라며, “캠핑카나 배달 차량, 휠체어 탑승 차량 등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누리꾼 반응은 기대로 가득 찼다. “전장이 작은 게 오히려 좋은 듯”, “멋있다. 가격이 저렴하면 좋겠다” 등 반응과 함께 “캠핑카 버전을 고대하고 있다”, “이거로 택시 만들면 영국처럼 휠체어 동반도 가능할 듯”이라며 활용도에 대한 의견도 따랐다.


한편, PV5는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상용차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함과 함께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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