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에 점등되는 각종 경고등은 주행 중 차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돕는다. 전기차는 내연 기관차와 다른 전용 경고등이 따로 있으며, 이에 대해 숙지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고장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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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다운 표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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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여파는 상당하다. 출력 제한 상태를 뜻하는 파워다운 표시등으로, 고전압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거나 구동 시스템이 과열되면 점등된다. 이 경우 관련 부품 보호를 위해 성능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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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제동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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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자체는 일반적인 차에 뜨는 브레이크 경고등과 동일하다. 다만 전기차에서는 회생 제동 시스템 이상을 알리는 기능이 추가된다. 제동력이 감소하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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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압 배터리 잔량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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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차에서 볼 수 있는 배터리 경고등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겹쳐 있는 형태가 차이점이다.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 표시되어 내연 기관차 연료 경고등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점등될 경우 바로 충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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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가능 표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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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어 ‘READY’로 뜨거나, 자동차 아이콘 밑에 화살표로 움직일 수 있는 모양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만 있으며, 계기판으로 시동이 켜졌음을 알려준다. 시동 후 표시등이 사라지거나 점멸 상태라면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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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표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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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 모양 아이콘으로 충전 상태를 보여준다. 충전 중에는 빨간색, 완료 시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일반적인 전자제품 충전기에 표시되는 색상과 유사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충전기를 분리할 경우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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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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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직후 몇 초간 점등되며, 이후 꺼지는 것이 정상이다. 반면 전기차 제어 시스템과 관련 센서, 에어컨 컴프레서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꺼지지 않고 계속 점등된 상태로 유지된다. 특히 주행 중 점등되면 즉시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