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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성인용 장난감으로 변신 예고

by 오토트리뷴

현대차가 24일 SNS를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캐스퍼 파생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36687_223960_1856.png ▲참고사진, RN24(좌), 티저 이미지(우)(사진=현대차, hyundaidesigncommunity)

고성능 캐스퍼 암시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에서는 네모난 형태의 유령 로고와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네모난 로고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유사하다.


내연기관 캐스퍼는 둥근 로고를 사용하는 반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네모난 로고를 적용한다. 이를 고려하면 해당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36687_223921_5453.jpg (사진=hyundaidesigncommunity)

모터스포츠 감성 더한 디자인

이와 함께 주황색을 사용해 강렬한 이미지도 부각시켰다. 주황색은 제네시스의 마그마를 연상시키는 컬러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암시한다.


또한 붉은 조명이 비춰진 메카니컬 부품도 등장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는 "모터스포츠 기반으로 캐스퍼 후속 모델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후속 모델 예고한 현대차

현대차는 다양한 캐스퍼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기반으로 타막 커스텀 콘셉트카도 공개됐다. 타막 랠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랠리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36687_223920_5238.jpg (사진=현대모터클럽 카페)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유럽 특허청에 '인스터로이드(Insteroid)'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electrek'은 이를 스테로이드 맞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수출명)로 해석했다.


또한 "인스터로이드는 인스터보다 크고 성능이 뛰어난 신형 전기차로 출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전했다.


중요한 전략인 캐스퍼

이처럼 현대차는 캐스퍼를 활용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캐스퍼를 통해 고성능 소형 전기차 시장의 포문을 여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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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저 이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뭐야 진짜 나오는 거야?", "주황색이면 마그마인데, 캐스퍼가 설마?", "아이오닉 6 N 출시는 언제?"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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