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대 아이오닉 9, 미국과 3천만 원 차이?

by 오토트리뷴

현대의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의 미국 현지가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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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가격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모든 트림의 가격이 국내 모델보다 비싸다. 특히 일부 트림의 경우 최대 3천만 원가량 차이를 보인다. 국내 모델보다 비싼 가격으로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가격, 및 체감 혜택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아이오닉 9은 올해 2월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트림은 총 세 가지로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로 구성됐다. 전 트림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기본으로 탑재하며, 넓은 실내 공간과 3열 시트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트림별 가격은 6,715만 원, 7,315만 원, 7,792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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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별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소비자들의 부담은 상당히 낮아진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보조금은 약 680만 원 수준이다. 지차체별 300만 원 수준의 별도 보조금도 지급된다.


모든 보조금을 더하면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가격은 5,7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도 각각 6,300만 원, 6,7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진다. 정부는 2025년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산정기준을 효율성, 가격, 생산지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그 중 아이오닉 9은 국산 대형 전기 SUV로서 보조금 산정 기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상당히 낮춘 EV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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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은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된다.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을 충족한다. 또한 사양 구성은 고급 트림 중심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9은 총 다섯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모든 트림이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듀얼 모터 AWD 구성을 중심으로 고성능·고급 사양이 기본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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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격은 기본형 RWD S 트림이 60,555달러(약 8,200만 원)부터 시작되며, AWD SE는 64,365달러(약 8,700만 원)이다. 중간 트림인 SEL은 67,920달러(약 9,200만 원) 수준이다.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은 더욱 상승한다. 리미티드 트림은 72,850달러(약 9,900만 원),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최대 78,090달러(약 1억 600만 원)까지 형성됐다.


기본 트림부터 국내 모델보다 약 1천만 원 이상 비싸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트림은 국내 가격(7,792만 원) 대비 3천만 원가량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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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최대 7,500달러(약 1,040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제 혜택은 구매 방식과 구매자의 소득 조건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따라서 아이오닉 9의 미국 현지 구매 가격은 비슷한 사양의 국내 트림으로 비교 시 체감 가격은 국내 소비자들보다 더 비싸다.


미국과 한국의 가격 차이는 단순 환율차이보다는 보조금 방식, 세금 구조, 옵션 구성이 더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옵션 구성의 경우 미국형 아이오닉 9는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한국 모델과 다르게 고급 이미지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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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형 아이오닉 9의 트림 및 옵션 구성 역시 국내 모델과 차이를 보인다. AWD 시스템, 대형 휠, 프리미엄 오디오 등 프리미엄 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상위 옵션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미국내 인건비, 투자 비용 등이 더해져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된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국내 모델과 가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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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자동차는 최근 스타리아의 디젤 모델을 단종하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제네시스도 순수 전동화 모델인 GV90, G80의 하이브리드 모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EREV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전동화 파워트레인 국내외 보급에 힘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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