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의 싱글캡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어 화제다.
기아가 올해 2월 출시한 타스만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하는 정통 픽업트럭이다. 현재는 더블캡 모델만 판매하고 있는데, 싱글캡 모델이 도로에서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유튜브 채널 ‘숏카(ShortsCar)’에 포착된 타스만 싱글캡은 외형상 더블캡과 유사하지만, 2열 좌석을 과감히 없애고 적재 공간으로 대체한 점이 핵심이다. 덕분에 상업용 차량으로서의 기능성은 한층 강화됐다.
참고로 더블캡 기준 최대 적재 중량은 700kg, 팔레트 기준으로 가로세로 각각 1,100mm 크기까지 수용 가능하다. 싱글캡은 이보다 더 넓은 적재함을 확보하고 있어, 본격적인 상업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다. 수요가 제한적인 탓이다. KGM 무쏘 스포츠 칸(구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도 앞서 국내 특장 업체에 의해 싱글캡으로 제작되었으나, 실제 판매량은 미미했다. 의외로 싱글캡 트럭이 국내에서는 실용성이 떨어지고, 가성비도 좋지 않아서다.
타스만 싱글캡 역시 적재함이 큰 것은 장점이지만, 후드가 넓어서 상업 시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가솔린 모델만 존재하는 것도 역시 실제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무엇보다 적재함 높이를 고려하면 적재는 사실상 사람이 하기 어렵다. 대부분 지게차로 해야 하는데, 기존 1톤 트럭과 달리 적재함 3면을 모두 개방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과 국내 산업 현장이 다르다는 것도 역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취약한 연비와 부담스러운 크기로 인해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며, 군납이나 수출용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
다만, 기아가 이미 공개한 오피셜 사진에서는 타스만에 1톤 트럭과 같은 적재함을 탑재한 모습도 있었다. 이런 형태로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춘다면 일부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수도 있긴 하다.
현재 타스만은 3,75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이보다 저렴한 3천만 원 초중반 대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