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가 애정을 담아 타고 다녔던 벤틀리 차량이 중고차 매물로 나올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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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애마, 아내가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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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내 하원미는 유튜브 채널<하원미 HaWonmi>에 추신수가 10년 넘게 타고 다녔던 벤틀리 차량을 매각하려는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하원미는 “남편이 이 차를 정말 아꼈지만, 거의 타지 않기에 팔기로 결심했다”며 중고차 매매 업체를 직접 방문해 견적을 받았다.
차량은 2014년식 벤틀리 플라잉스퍼로, 당시 풀옵션 기준 약 22만 달러(한화 약 3억 원)에 구매한 모델이다. 차량 내부는 빨간 스티치와 샴페인 냉장고 등 맞춤형 옵션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주행거리 약 9만 1,000km로, 연식 대비 짧은 편이다.
차를 본 중고차 업체 측은 "중고 시세가 4천만 원 중후반대"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하원미는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업체는 추신수가 탔다면 추가 프리미엄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덧붙이자 화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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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생각 없던 추신수, 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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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로 매물을 내놓기 전 성능 검사를 해야 해서 하원미는 차를 도로 가져갔고, 검사를 마친 자료가 영상에 공개되면서 매각이 예고됐다. 영상 말미에서는 제작진이 추신수에게 "이 분들이 차 파신 분들"이라며 그의 차가 중고차로 넘겨진 상황이 확실시됐다.
이후 추신수는 제작진에게 “(아내가) 저는 안 팔았대요?”, “(아내가) 저는 안 내놨어요?", "(제작진에게) 오늘 마지막 촬영이세요"라고 말하며 차량 매각에 대한 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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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애정 가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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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벤틀리 플라잉 스퍼는 추신수가 오랜 기간 애정을 쏟아온 차로 유명하다. 텍사스에 가서 추신수가 처음 구입한 차이기도 하고, 주문하고 1년 만에 받은 모델이기도 해서다.
그래서 주유할 때는 항상 가득 주유해 둘 정도로 각별히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상에서는 “차를 배고프게 하지 않는다”는 표현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정이 많은 만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져오는 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하원미는 과거 영상에서 3개월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잘 타지도 않으니, 차라리 팔고 새 차를 파는 게 낫다는 입장을 보이며 판매 이유를 언급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릴러 영화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이 난다", "너무 불안하다", "추억이 가득한 차는 절대 못 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신수는 다양한 차를 타고 다녔던 걸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기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카니발, 쏘렌토 등 다양한 차들을 제공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