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 예정인 지프 신형 체로키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채 포착됐다. 최신 트렌드에 맞게 구형 대비 훨씬 각진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이에 뒷모습에서 현대 싼타페가 떠오른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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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미지 버리고 정통 SU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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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기준), 신형 체로키 완전 노출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체로키는 중형 SUV로 1974년 첫 모델이 나온 이래 2023년까지 팔렸으나, 그해 단종되면서 대가 끊겼다.
하지만 당시 지프는 “차세대 체로키가 제때 나올 것”이라며 부활을 암시했다. 그리고 올해 말 신형 6세대가 정식 공개 예정인데, 이에 앞서 본 모습이 유출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각진 스타일로 변모했고, 구형 대비 크기도 커졌다.
전면은 U 자형 주간주행등을 갖춘 헤드램프와 블랙 하이그로시로 이어진 지프 특유 ‘세븐 슬롯 그릴’, 그 아래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클래딩이 차 성격을 대변한다. 구형이 도시적인 이미지에 가까웠다면, 신형은 정통 SUV에 가까워졌다.
측면도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형은 중형 SUV 경쟁 모델 대비 작은 크기였는데, 신형은 전장과 축간거리가 더욱 길어져 경쟁력이 생겼다. 전면과 같은 기조로 볼드한 선이 곧게 뻗어있으며, 앞에서 이어지는 클래딩도 두껍게 들어갔다.
뒷모습도 차체 라인과 테일게이트 파팅 라인 모두 큰 굴곡 없이 직선에 가깝다. 테일램프 그래픽은 다른 지프 라인업처럼 플라스틱 기름통에 새겨진 ‘X’를 형상화했다. 눈에 띄는 단차가 보이는데, 의도적인지는 확인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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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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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역시 위장막 없이 전부 드러났다. 풀 LCD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모두 세로 폭 대비 가로 길이를 극대화한 와이드 타입이다. 또한 평평한 대시보드 아래로 매립 장착됐는데, 이를 통해 전방 시야를 크게 확보할 수 있다.
다른 특이점은 물리 버튼을 최대한 줄였다. 중앙 디스플레이 좌우로 조그 다이얼과 터치 버튼 두 개씩 마련했다. 그 아래 공조 패널도 터치식으로 적용했다. 설정과 멀티미디어 관련 활동 대부분은 디스플레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체로키에 대해 누리꾼은 많은 의견을 냈다. “외관 디자인과 넓어 보이는 실내 공간이 마음에 든다”라는 칭찬이 있는 반면, “물리 버튼을 왜 없앴냐”라며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뒷모습에서 싼타페가 떠올랐다”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신형 체로키는 내연 기관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완전한 모습이 드러난 만큼 정식 공개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