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아 픽업트럭, 호주에서는 벌써 이렇게 [이슈]

by 오토트리뷴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을 위해 한 튜닝 업체가 전용 액세서리를 내놨다. 이를 적용한 타스만은 기존 대비 더욱 웅장한 실루엣으로 주목받고 있다.

37972_230100_1644.jpg 사진=ARB

호주 ARB가 내놓은 액세서리 키트

호주 오프로드 튜닝 브랜드 ARB는 16일(현지 시각 기준), 타스만 전용 액세서리 키트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위용 있는 외관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있어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ARB는 일반적인 SUV와 픽업트럭을 고성능 오프로더로 탈바꿈시키는 액세서리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험로 주행과 실사용에 특화된 구성은 오프로더뿐 아니라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주에게도 적합하다.

37972_230098_1643.jpg 사진=ARB

ARB가 선공개한 카탈로그에 따르면, 타스만 전용 액세서리는 전면 보호 바와 언더가드, 사이드레일과 리프트킷 등 다양한 구성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후프 일체형 풀 프런트 바가 적용돼 공격적인 인상과 강력한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부는 언더커버 플레이트로 보강해 험지나 도강에 유리하고, 사이드 스텝과 레일은 측면 보호와 승하차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적재함 내부는 전용 유틸리티 트레이와 모듈형 루프 수납 시스템으로 공구나 장비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37972_230099_1643.jpg 사진=ARB

여기에 튜브형 리드 조명과 스포트라이트도 장착해 야간 주행이나 가시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소형 리프트킷은 접근각과 이탈각을 개선하면서도 일상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발 빠른 시장 확보, 국내 출시는?

업계에서는 ARB가 보이는 전방위 대응을 타스만에 대한 신뢰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 이스즈 D-MAX 등과 비교해도 정식 출시 전부터 전용 액세서리 라인업이 갖춰진 사례는 이례적이다.

37972_230101_1644.jpg 사진=ARB

위와 같은 내용을 다룬 한국차 전문 외신 매체인 ‘코리안카블로그’ 역시 이를 주목했다. 코리안카블로그는 “후발주자인 기아가 단순한 도전자가 아닌 ‘진지한 경쟁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기아 호주 법인도 공식 액세서리를 40종 이상 준비 중이다. 여기에 ARB까지 가세하면서 타스만은 출시와 동시에 압도적인 튜닝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기아가 설정한 연간 호주 시장 판매량 2만 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7972_230102_1736.jpg

한편, ARB는 국내에 공식 유통망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타스만 액세서리가 판매될 확률이 매우 낮다. 대신 기아가 준비한 정품 액세서리를 통해 타스만을 꾸밀 수 있어 아쉬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중년 로망 SUV, 충돌테스트 결과에 '경악'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