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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하이브리드 출시 일정. 드디어 나왔다 [이슈]

by 오토트리뷴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GV80 하이브리드에 대한 생산 계획이 드러났다. 내년 9월 울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빠르면 3분기에 공식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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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양산, HEV 줄줄이 등장

18일 코리아 중앙 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2026년 9월에 GV80 및 GV80 쿠페 하이브리드 양산을 울산공장에서 시작한다. 이어 12월에는 G80 하이브리드를, 다음 해 3월에는 GV70 하이브리드도 생산을 개시한다.


또한 2028년 하반기에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지만, 내년 등장하는 플래그십 SUV GV90에 도입하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주력으로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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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원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하자 하이브리드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주력 모델로 GV80과 G80, GV70을 선정했다.



연비 13.5km/L, 1,080km 주행 예상

GV80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듀얼 모터 기반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4기통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P1·P2 두 개 전기모터를 조합해,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 확보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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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모터는 엔진과 직접 연결돼 주행 시 효율을 높이고, P2 모터는 변속기와 결합해 구동력 강화를 담당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 4월 출시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이후 GV80과 GV80 쿠페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복합 연비는 약 13.5km/L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존 가솔린 모델(9.3km/L) 대비 45% 이상 향상된 수치다. 80리터 연료탱크 기준 1회 주유 시 최대 1,0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페 모델은 최대 952km까지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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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강화, 300마력 중후반대 출력

GV80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연비만 좋은 SUV가 아니다. 기존 2.5 가솔린 모델 최고출력은 304마력에 최대토크는 43.0kg·m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시 최고출력은 약 362마력, 토크는 46.9kg·m까지 향상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처럼 ‘스테이 모드’와 V2L 기능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스테이 모드는 시동 없이 냉난방과 멀티미디어 사용이 가능하며, V2L은 캠핑 등에서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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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터보와 비슷, 또는 그 이상 가격대

가격도 주목된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내연 기관 모델 대비 약 600만 원 가격 상승을 동반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GV80 하이브리드는 약 7,400만 원 중반대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3.5 터보(7,381만 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제네시스가 라인업에 맞춰 다양한 선택 옵션을 마련한 만큼, 최고가 사양은 가격이 상당히 높아진다. 그 경우 1억 원을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는 팰리세이드와 단순 비교로 추정한 결과이며,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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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네시스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준비 중이다. GV70에 먼저 적용하며, 업계에서는 내년 4분기 출시를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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