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2만 6,951대가 판매된 기아 쏘렌토는 2023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국산 SUV 분기별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현행 모델 출시 만 3년이 되어가는 시점인데 그 신형에 대한 예상도가 나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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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닮은 전면, 모하비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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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최근 영상을 통해 5세대에 해당하는 차세대 쏘렌토 상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재 신형 쏘렌토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수준이지만 업계 예상에 따르면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전면부는 현행 모델 대비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다. 수직으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LED를 층층이 쌓은 형태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는 신형 텔루라이드에서 영감받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새롭게 발전시킨 형태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현행 모델과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크기가 훨씬 커졌고 과거 모하비를 연상시키는 크롬 몰딩을 적용한 블록형 패턴으로 완성했다. 기존 대비 입체적이고 선이 굵은 요소를 통해 강한 인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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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처럼 보이게 만드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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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를 더했다. A필러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도 유지된다. 차체가 더 길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주며 시각적인 안정감을 높인다.
또 전면 펜더와 1열 도어로 이어지던 가니시는 간결한 형태로 재설계돼 이전보다 깔끔한 인상을 준다. 사이드 미러는 둥그런 현행 모델과 달리 각을 살렸다. 팝업 방식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해 매끈한 차체 라인을 완성했다.
측면에서 차이가 두드러지는 곳은 C필러 뒷부분이다. C필러는 장식에 크롬이 붙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 쿼터 글래스는 면적이 훨씬 넓어졌다. 덕분에 크기가 기존 대비 더 커 보이는 착시 효과를 만든다.
전반적으로 신형 쏘렌토에 담긴 디자인은 텔루라이드에 담은 세련된 이미지와 모하비 고유 강인한 성격을 결합한 형태로 요약된다. 기존 쏘렌토가 갖고 있던 도시형 SUV 성격에서 벗어나 보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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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지나도 신형 소식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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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쏘렌토는 2023년 8월 출시돼 올해 4월 기준 2년 8개월이 흘렀다. 보편적인 신차 주기가 3년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테스트카가 돌아다니고 있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그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 이유에는 이른바 ‘끝물’이라고 느낄 수도 없을 만큼 판매가 폭발적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도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역시 1분기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기아는 섣부르게 신형을 내놓기보다는 현행 판매를 유지하면서 더 완벽하게 차세대 모델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 결과 신형 쏘렌토가 출시되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현행 모델로만 4년 이상을 판매하는 셈이다.
한편, 업계에서 예상하는 신형 쏘렌토는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로 실내를 탈바꿈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위주로 구성되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