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전기차도 못 잡는 판매량 비결은?

by 오토트리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실적을 종합한 결과 3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차는 기아 쏘렌토였다. 1분기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는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정상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3405_257763_168.jpg 쏘렌토 /사진=기아

2023년부터 SUV 부문 독점

기아가 지난 1일 발표한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쏘렌토는 3월 1만 780대가 판매됐다. 현행 모델 기준 역대 다섯 번째이자 지난해 11월(1만 47대) 이후 4개월 만에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넘겼다. 2002년 최초 출시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은 덤이다.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하다. 쏘렌토는 3월 국산차 2위인 현대 그랜저(7,574대) 대비 42.3%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형제차이자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3,621대)와는 3배 수준에 이르는 격차였다.

43405_257764_1617.jpg 쏘렌토 /사진=기아

범위를 1분기로 넓혀도 독보적이다. 2만 6,591대를 나타내며 2위인 그랜저(1만 6,523대)를 1만 대 이상 뛰어넘었다. 국산 SUV 기준 2023년 3분기부터 11분기 내내 최고를 달리고 있으며 국산차 전체로도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1위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이브리드가 1등 공신이었다. 혼자서 2만 843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점유율 77.3%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만 떼고 봐도 쉽게 국산차 1위를 수성할 수 있는 셈이었다. 2.5 가솔린과 2.2 디젤도 6,108대로 지원 사격을 했다.

43405_257766_1630.jpg 쏘렌토 /사진=기아

출시된 지 3년, 인기몰이 여전

현행 쏘렌토는 등장한 지 2년 8개월이 지났다. 보편적인 신차 주기로는 신형 모델이 준비되고도 남는 시기다. 대표적인 사례로 비슷한 시기 나온 싼타페는 3분기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카가 계속해서 시험 중이다.


하지만 쏘렌토는 신차에 대한 소식이 전혀 없다. 관련 테스트카는 물론 테스트뮬도 포착된 바 없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이 나와도 최소 2027년 말이 될 전망이다.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어지는 인기가 이끈 결과로 볼 수 있다.

43405_257767_1641.png 쏘렌토 /사진=기아

실제로 쏘렌토 판매량은 꾸준하게 유지되는 분위기다. 1분기 기준 2024년 2만 6,929대였는데 지난해 2만 6,676대로 소폭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이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랐다. 통상적인 모델 수명 기준 최후반부임에도 큰 영향이 없다.



전기차 수요 늘어도 여파 전무

여기에는 쏘렌토 존재감이 압도적인 이유가 크다.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싼타페에 밀린 2인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2020년 하이브리드가 추가된 4세대가 등장하면서 완전히 뒤집어졌다. 그 이후로 싼타페는 쏘렌토를 잡은 적이 없다.

43405_257765_1621.jpg 쏘렌토 /사진=기아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것도 쏘렌토에는 문제가 없다. 동급 전기 SUV 라인업이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장 국산차로 보면 쏘렌토에 대적할 만한 중형 전기 SUV가 존재하지 않는다. 여전히 하이브리드 경쟁력이 높은 것도 호재다.


수입차까지 포함하면 모델 Y와 BYD 씨라이언 7 등이 있다. 하지만 모델 Y는 전기차 보조금과 출고 차질 등 여러 문제가 겹쳐있다. 씨라이언 7은 ‘중국차’ 이미지에서 제약이 크다. 결국 쏘렌토를 따라잡을 수 있는 모델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43405_257768_1648.jpg 기아 차세대 쏘렌토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한편, 쏘렌토에 대한 차세대 모델 예상은 지속적으로 나오는 추세다. 최근 등장한 예상도는 윗급인 텔루라이드와 모하비를 결합한 인상에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사 : 차세대 쏘렌토, 파격적인 모습으로 2027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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