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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an 31. 2023

기아 모닝, 경차 최초 세로형 LED 램프 적용?

ㆍ 3세대의 두 번째 디자인 변경

ㆍ 신차 가격은 2천만 원 넘길 듯

ㆍ 이르면 상반기 출시 가능성


기아자동차가 레이에 이어 모닝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모닝은 기존과 동일한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헤드램프를 비롯한 일부 디자인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모닝 3세대 두 번째 부분변경(사진=온라인커뮤니티)


3세대의 두 번째 부분변경

1세대 모닝은 2004년 첫 출시되어 2008년 부분변경이 있었고, 2세대 모닝은 2011년 출시되어 2017년까지 판매되었다. 현행 모델인 3세대 모닝은 2017년 출시되어 2020년에 부분변경을 거쳤다. 앞서 신모델이 출시된 주기만 보더라도 일반 승용차 대비 신차 출시 주기가 긴 편이다. 이는 다른 승용 모델 대비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세대와 달리 3세대에 접어들어 두 번이나 부분변경을 하는 이유는 경차 시장이 치열하고, 이제는 경쟁 모델이 전기차로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성비 측면에서는 초소형 전기차나 새로운 모빌리티가 등장하면서 경차보다 오히려 더 나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아 모닝 3세대 두 번째 부분변경(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경차 최초의 LED 헤드램프

스파이샷에 포착된 기아 모닝의 헤드램프는 LED를 활용해 더 얇아지면서 수직형으로 변경된다. 지금까지 기아 모닝에 적용된 헤드램프 중에 가장 얇고, 가장 파격적이며, 경차 중에서는 LED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셈이다. 가로형 헤드램프가 세로로 변경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크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간결하게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 모닝 3세대 두 번째 부분변경(사진=온라인커뮤니티)

테일램프 역시 LED를 활용해 세로형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장막으로 인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레이나 셀토스 등처럼 좌우가 이어지는 듯한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은 적지 않아 보인다. 


1리터 터보 엔진 적용?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장착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현대 캐스퍼의 경우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품목으로 제공하는데, 선택률이 매우 높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을 76마력에서 100마력으로 높여주고, 최대토크도 17.5kg을 발휘해 비교적 경쾌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모닝도 기존에 1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있었고, 기아 레이에도 적용된 적이 있으나, 현재 기아차에서는 이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부분변경 모델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가격은 2천만 원 육박?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가성비를 추구하기 위해서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하지만, 풀 옵션 가격은 2천만 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 캐스퍼보다 높이는 다소 낮지만,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되기 때문이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현대, 기아차의 흐름을 빗대어 보면 내부도 역시 디스플레이나 무드램프 등으로 고급감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능형 안전사양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차는 안전에서 치명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하위 트림부터 기본적인 안전사양을 탑재하고, 상위 트림에서는 중형세단과 동등한 수준의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캐스퍼의 상위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미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가 탑재된다. 


이에 반해 모닝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에서만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을 제공하고, 다른 트림에서는 이 사양도 선택 품목으로만 추가할 수 있다.

올 여름 출시 예정

업계에서는 기아 모닝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이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고, 반도체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출시 시기는 실질적으로 올여름 직전이나 2분기 말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아 모닝은 현재 마이너스 트림이 1,175만 원, 일반 모델이 1,220만 원에서 1,54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시그니처 풀 옵션 모델은 1,81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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