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1월 18일 디 올 뉴 코나 정식 출시
ㆍ 구형 대비 커진 차체 크기 '눈길'
ㆍ 내연기관 부터 HEV, EV 순차 출시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현대 코나 풀체인지(디 올 뉴 코나)가 18일 공식 출시됐다. 소형 SUV 시장에서 기존 코나는 중간급 크기의 SUV였다. 그러나 이번 코나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는 차체 크기를 대폭 키우며 기존 모델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
코나가 처음 출시된 2017년도 당시에는 소형 SUV 시작은 거의 신생 세그먼트나 다름이 없었다. 덩치가 큰 기존 SUV 들과 다르게 소형 SUV는 기존 SUV의 장점인 탁 트인 운전 시야와 널찍한 실내 공간, 세단 대비 높은 전고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적용으로 확보된 험로 주행능력과 주행 안전성 등이 보장되면서도 크기가 크지 않아 젊은 층을 위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소형 SUV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체 크기는 일정 부분 상위 차량들과 격차를 두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소형 SUV 세그먼트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차급의 경계를 무너뜨릴 정도로 크기를 키운 소형 SUV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코나의 경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형 SUV 세그먼트의 부흥기를 이끌 선발대급 차량이었던 만큼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으며, 이후 등장한 소형 SUV들의 크기가 커지면서 소형 SUV 중에서도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크기가 크지 않았던 코나는 부분변경과 연식변경을 꾸준하게 진행하며 상품성 개선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하지만 디 올 뉴 코나는 이전 모델 대비 크기를 확실하게 키우면서 이전 코나와 확실히 달라졌다. 디 올 뉴 코나의 전장X전폭X전고는 4,350X1,825X1,570mm로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85mm, 전폭은 25mm, 전고는 20mm가 더 늘어났다. 실내 거주 공간 확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의 경우 2,660mm로 이전 모델 대비 60mm 더 늘어났다.
특히 휠베이스는 현재 국산 소형 SUV 중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기아 셀토스보다도 10mm가 더 길어 2열 거주 공간은 디 올 뉴 코나가 더욱 쾌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모든 치수가 이전 모델 대비 커진 디 올 뉴 코나는 2004년 출시된 1세대 투싼보다도 큰 차체 크기를 갖추게 됐다. 1세대 투싼의 전장 X 전폭 X 전고는 4,325 X 1,800 X 1,680mm로 전장과 전폭은 디 올 뉴 코나가 각각 25mm씩 더 크다. 도심형 SUV와 정통적인 SUV의 디자인 차이로 인한 전고만 1세대 투싼이 110mm 더 높을 뿐이다.
휠베이스도 디 올 뉴 코나가 2,660mm, 1세대 투싼이 2,630mm로 30mm의 차이를 보이며 디 올 뉴 코나가 30mm 더 길어 이번 디 올 뉴 코나의 커진 크기를 체감하게 만든다.
한편, 디 올 뉴 코나는 18일 공식 출시됐으며 설 연휴 이후 내연기관 모델부터 고객 인도에 돌입하며, 이후 하이브리드, EV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