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17일 온라인 공개 후, 18일 오프라인 공개
ㆍ 단점 개선하고, 강점은 강화한 2세대 코나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2일 디자인을 공개한 디 올 뉴 코나의 출시일이 18일로 확정됐다. 코나는 17일 온라인 공개 후, 18일 오프라인에서 공개 및 1월 말 전국 주요 거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새해 첫 차로 선보이는 디 올 뉴 코나는 2세대 모델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나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이 이끌던 소형 SUV 시장에 기아 셀토스와 함께 비교적 늦게 출시된 모델로 시작부터 판매량이나 이슈 몰이에서는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경쟁사는 후속 모델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EV 시대에 적응을 하지도 못했다. 경쟁 모델의 비슷한 체급 차량에서는 여전히 EV가 전무한 상황이고, 파워트레인도 다양하지 못하다. 그나마 기아 셀토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다른 차량들은 사실상 판매량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디 올 뉴 코나는 1세대와 달리 적잖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이 적절하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세부 모델에 따라서 디자인도 확실한 차별화를 둔 점도 코나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EV 모델은 전기차로써 갖춰야 할 첨단 이미지를 갖추면서도 어색함이 없다.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가 적용되었지만, 여기에 처음으로 픽셀을 넣어서 기존 모델들과도 차별화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코나에서도 그랜저에 이어 디자인과 램프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전 라인업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최대한 바깥으로 빼서 기존에 없던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마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각각 안개등과 반사판 역할 정도만 하는 듯하다. 특히 헤드램프의 위치가 낮아진 점은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내 공간은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현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서 수납성이나 거주성을 높였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실내 공간도 대폭 개선했다. 이에 따라 2세대는 휠베이스를 기존 대비 60mm 늘리고, 전장도 145mm를 늘어난 공간이 제공된다.
고급차나 대형차급에서 제공하던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덕분에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계를 확보하면서 넓은 공간감까지 극대화됐다.
기존에 사용되었던 레버형 변속기는 이제 스티어링 휠 뒤로 옮겨가면서 레버형으로 변경된다. 덕분에 센터 콘솔 공간은 깔끔하면서도 여유롭게 쓸 수 있고, 수납성도 개선됐다. 또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 및 감성을 더한다.
디 올 뉴 코나에 대해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12월 소형 SUV 시장의 압도적 1위는 4,493대를 판매한 기아 셀토스였고, 2위는 니로(1,684대), 3위는 르노 XM3(1620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764대), 쌍용 티볼리(461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