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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08. 2023

"싼타페 긴장하세요" 르노 에스파스 풀체인지 공개

ㆍ 르노, 에스파스 풀체인지 모델 공개

ㆍ 에스파스 풀체인지, 대형 SUV로 진화

ㆍ 공간 재해석, 여행자의 라운지에 초점


르노가 에스파스 풀체인지를 공개했다.


신형 에스파스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대형 SUV 스타일로 변경됐다. 에스파스는 르노를 대표하는 미니밴 중 하나다. 에스파스는 2015년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스타일로 변경됐는데,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대형 SUV로 진화했다. 에스파스 풀체인지는 르노가 지난해 공개한 콜레오스(국내명 QM6) 대체 모델인 오스트랄의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전면부 중앙에 커다란 르노의 로고를 위치시켰으며, 로고를 중심으로 헤드라이트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금속 장식에 세로줄 그릴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헤드 램프는 기존 르노 모델보다 얇아진 모습으로 날렵해진 모습이다. 범퍼 공기흡입구에 입체적인 패턴을 배치시키고 양측면에 휠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공기흡입구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는 차량 중앙에 모델명 ‘ESPACE’를 배치했으며 모델명 좌우로 옆으로 길게 늘린 C-자형 리어램프를 배치했다. 양 측면에 세로 공기 배출구를 추가했다. 공기배출구는 디자인적 요소로 끝나지 않고 실제 공기를 흘려보내 차량 후면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측면은 QM6와 비슷하지만 한층 길어진 비율을 보인다. 에스파스 풀체인지는 뒤로 갈수록 슬림 하게 처리되는 윈도우 디자인을 통해 날렵한 이미지도 더했다. 19~20인치 대형 휠도 눈길을 끌었다.

에스파스 풀체인지는 여행자의 라운지(Traveller Lounge)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에스파스가 최대한 많은 인원을 이동할 수 있는데 초점이 맞췄다면 신형 에스파스는 공간을 재해석한 것. 이를 위해 선루프 면적을 1평방미터로 키웠다. 폭은 840mm, 세로 길이가 1330mm에 이른다. 선루프에는 특수 코팅이 이뤄져 자외선과 적외선을 걸러내고 밝은 빛만 실내로 들여보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별도의 커튼 없이도 빛에 의한 열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사실상 오스트랄과 동일하다. 슬림 하게 디자인된 르노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비롯해 12.3인치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합을 갖춘 오픈R(OpenR) 스크린 조합, 여기에 9.3인치 크기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탑재된다. 오픈R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구글 서비스가 탑재됐다. 덕분에 구글 맵과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와 같은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으로 스마트폰 연결성도 갖췄다.

3열 시트의 무릎 공간은 128mm다. 이지 액세스 기능으로 2열 시트를 260mm 앞으로 밀고 기울일 수 있도록 해 쉽게 3열 출입이 가능하다. 단순 전후 슬라이딩은 220mm까지 가능하다. 2열과 3열 시트 모두 안전벨트, 터치 스위치 방식의 조명, USB-C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장거리 이동에 대비했다.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글로브 박스만 6리터 이상이며, 각각의 도어에 4리터에 이르는 공간이 준비된다. 센터 콘솔과 암레스트에도 수납공간을 준비해 앞좌석에만 최대 39리터에 이르는 수납공간이 갖춰졌다.


신형 에스파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풀하이브리드다. 주력 전기모터는 68마력, 보조 e-모터는 25마력의 성능을 갖췄는데, 신형 에스파스의 합산 총 출력은 199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8.8초가 소요된다.

후륜 조향 기능인 4컨트롤(4CONTROL)이 탑재된다.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최대 5도 각도로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작동해 회전반경을 줄여주며, 이상의 속도에서는 최대 1도 각도로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작동해 고속 안정성을 높여준다. 덕분에 최소 회전반경을 11.6m에서 10.4m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소형차 클리오와 비슷한 수준의 회전반경이다.

또한 360도 어라운드뷰와 3D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췄으며 무선 충전 데크, 48가지 색상 및 시간에 따라 색상을 변화시키는 기능을 갖춘 앰비언트 라이트, 12개 스피커를 갖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춰진다.


르노의 에스파스 풀체인지는 오는 상반기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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