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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19. 2023

티볼리 vs XM3, 깡통 트림 비교했더니 '결국'  

ㆍ 합리적 구성 내세운 '가성비' 소형 SUV 눈길

ㆍ 티볼리, 가성비 실현 비밀은 '마이너스 트림'

ㆍ XM3, '깡통같지 않은 깡통' 경쟁 모델 압도


전동화와 고급화로 인해 차량 가격이 이전과는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가지고 나온 소형 SUV 라인업이 화제다.

KG모빌리티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더 뉴 티볼리도 그 중 하나다. 시작가를 1,883만원부터로 책정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어떻게 해서 경쟁 모델보다 가격을 낮게 시작할 수 있었는지, 기본 트림은 과연 살 만한지, 가장 현실적인 경쟁 모델인 르노코리아 XM3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봤다.

더 뉴 티볼리, 가성비? 마이너스 옵션?

더 뉴 티볼리의 가장 낮은 트림은 1.6 가솔린 기본 모델인 V1 트림으로, 시작 가격대는 1,883만원이다. 신차로 구매할 수 있는 소형 SUV 가운데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사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V1 트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옵션'에 가깝다. 동급 차종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편의사양이 일부 빠졌기 떄문이다. 


1.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기본으로 적용되는 주간주행등과 ISG 시스템, USB 단자와 9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이 1.6 가솔린 기본 모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멀티미디어 관련 사양은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와 9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추가 적용할 수 있다. 이외의 선택 사양은 밸류업 패키지 뿐이다.

상위 트림인 V3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더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안전 사양의 차이가 크다. 긴급 제동 보조,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보조, 부주의 운전 경고, 앞차 출발 경고, 중앙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하이빔 등, 차체 자세제어장치를 제외한 첨단 안전 사양이 모두 V3부터 들어가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추가 선택 품목 역시 V3 트림에서부터 제공된다. 


1,800만원대 가격은 이러한 부분에서 다소 극단적인 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최대한 합리적인 구성을 취한 것은 납득이 가지만,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각종 안전 사양과 주간주행등의 부재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르노코리아 XM3, '깡통같지 않은 깡통?'

XM3는 이와는 반대되는 성향이다. 기본 트림인 1.6 GTe SE 트림의 시작 가격은 2,008만원으로 티볼리보다 200만원 정도 높게 책정됐다. 하지만 세부 사양을 확인해보면 반대로 동급 SUV들의 비슷한 트림에 비해 갖춰진 사양이 훨씬 많다.


먼저 안전 사양의 경우,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과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열선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사이드미러도 기본 적용이다. 티볼리 뿐 아니라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LS 트림과 비교해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구성이다.

다만 멀티미디어 부분에서는 티볼리와 비교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따른다. 티볼리는 V1 트림에서도 선택사양으로 내비게이션 패키지가 주어지지만, XM3는 2,400만원부터 시작하는 RE 트림을 선택해야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기본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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