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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21. 2023

GM의 선전포고, 포드·테슬라 제치고 EV 1위 노린다

ㆍ 제네럴 모터스, 전기차 업계 1위 포부 밝혀

ㆍ 바라 CEO, '테슬라 기반 조금씩 빼앗을 것'

ㆍ 얼티움 플랫폼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 목표


제네럴 모터스(이하 GM)가 경쟁 업체들을 '격파'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해까지 업계 3위였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포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메리 바라 GM CEO는 이를 자신하듯 지난 18일 "올해는 GM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CEO는 취임 이후 GM을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닌 기술 회사로의 전환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의 주요 목표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완전히 따라잡는 것. 바라 CEO는 "테슬라를 올해 바로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드러내는 한편, "올해 목표는 테슬라가 10년간 확보한 기반을 조금씩 빼앗기 시작하는 것이다"고 덧붙이며 충분한 자신감을 함께 내비쳤다.

GM은 우선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강조했다. 현재 출시 예정인 차종은 쉐보레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실버라도 EV, GMC 허머 EV, 브라이트드롭 전기 밴 등이다. 바라 CEO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SUV와 픽업, 밴까지 제작 가능한 유연한 아키텍처를 강조하며, 포드같은 기존 OEM 업체들에 대한 GM의 경쟁력을 더욱 강조했다.

수익 구조의 변화도 GM의 세부 목표 중 하나다. 현재 GM은 내연기관 픽업트럭과 SUV 판매로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자금을 대고 있다. 이를 전기차 중심의 수익으로 빠르게 변경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대 관건이라는 것이 GM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차 한대를 판매할 때마다 20%의 이익을 내는 것을 이상적인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전기차 업계에서는 높은 배터리 비용으로 인해 당장 이 목표가 보편적으로 실현되지는 않고 있다.


GM은 "배터리 셀 비용을 당장 크게 삭감할 수는 없겠지만, 협력업체 확보를 통해 비용을 조금씩 줄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바라 CEO는 "현재 GM은 전기차 한 대당 8~10%의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배터리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여기에 얼티엄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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