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Feb 21. 2023

'IRA 돌파?' GV70 EV, 美 보조금 기준 만족

ㆍ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미국 판매 시작

ㆍ 현지 생산 등 보조금 기준 충족, 100% 수령

ㆍ 현대차그룹, 향후 다양한 전략 통해 IRA 대응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G80 전동화 모델과 GV60에 이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세 번째 제네시스 전기차다. 동시에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는 첫 모델이기도 하다.

미국 생산은 GV70 전동화 모델이 현지에서 보조금을 받기 위한 최우선 조건이다. 지난 해부터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하 IRA) 때문이다.


IRA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자동차여야 하고 주요 부품이나 자재는 미국 또는 FTA 협정 국가에서 조달되어야 한다. 승용차는 5만5천달러 이하, SUV·밴·픽업트럭은 8만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책정되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GV70 전동화 모델의 보조금 수령은 비관적인 전망이 따랐다. GV70 내연기관 모델이 전고 등의 기준 미달 문제로 SUV가 아닌 승용차로 분류됐던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가 IRA에 따른 세액공제가 가능한 차종 분류 기준을 개선하면서 GV70 전동화 모델도 SUV로 분류, 가격이 8만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지 판매를 시작한 GV70 전동화 모델의 트림은 어드밴스드, 프레스티지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6만5850달러(약 8539만원), 7만2560달러(약 9420만원)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GV70은 IRA에서 명시한 모든 기준을 충족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준중형 SUV GV70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전기차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과 전기차 전용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77.4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구성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00km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향후 다양한 전략으로 IRA에 대응할 계획이다. 월 단위 구독, 리스 등의 상업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아 북미 내연기관차 공장에 전동화 라인을 설치하고 EV6와 EV9을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작가의 이전글 GM의 선전포고, 포드·테슬라 제치고 EV 1위 노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